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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실 폭우 대응 논란. 야권 "참모 교체해야"

일가족 3명 사망 반지하 주택 방문 사진 홍보용 카드뉴스 활용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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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참모들의 수도권 폭우 대응 논란과 관련, 야권은 11일 참모진의 문책성 교체를 촉구하는 등 여진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의 사과를 사과가 아니라고 정정하는 등 혼선을 빚고, 집중호우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반지하 주택을 방문한 사진을 홍보용 카드뉴스로 활용해 비판을 받는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천재지변보다 무서운 건 윤석열 정부의 안일함과 위기 불감증”이라며 “국민은 위기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안하고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이를 두고 사과가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오락가락 행보도 어처구니 없다. 반지하 일가족 참사 현장을 국정 홍보에 활용하는 인식도 경악스럽다”며 “실력도 개념도 없는 대통령실 무능인사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전용기 의원도 “한숨만 늘어나는 대통령을 읽고 있는지 대통령실의 강인선 대변인은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번복했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비가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냐’고 한술 더 떴다”며 강 대변인과 강 수석 교체를 요구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계신 곳이 컨트롤타워고 상황실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완벽히 거짓말이고 잘못된 것”이라며 “이번 폭우만 놓고 봤을 때 처음부터 오늘까지 이렇게 엉터리일 수 있느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호처, 비서실장, 그 다음에 안보실장까지도 있을 수 없는 책임 방기를 했기 때문에 이건 그냥 사과로 넘어갈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불거진 논란을 나열하며 정면 반박했다. 그는 “연평해전 유족 모아놓고 김정은과 부둥켜안은 홍보책자를 돌렸고, 세월호 방명록에는 ‘얘들아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썼다. 사이코패스급 홍보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엔 “문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을 때 ‘특안심 짜파구리’를 먹으며 목젖이 보이게 웃었다”며 “이천물류센터가 불타고 있을 때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는 떡볶이집에서 맛집투어를 했다고 맞받기도 했다. 

대통령실이 지난 10일 SNS에 게재했다가 삭제한사진. 윤 대통령이 전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가족 사망 현장을 둘러보는 사진을 홍보 포스터로 올렸다. 대통령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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