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 유치에 꼭 필요한 일”
- BTS 병역 면제엔 신중 입장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국회 국방위원장은 11일 부산 동구의 미군 55보급창을 남구 신선대 부두로 이전하는 현안을 두고 “이전이 필요하다”면서도 “주민 설득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인수위원회 부산엑스포TF 팀장을 역임한 그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의지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국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해양수산부의 55보급창 남구 신선대 부두 이전 결정에 대해 “해수부나 국방부가 55보급창 대체부지 여러 곳을 물색해 내린 결론으로 보인다”면서 “보급창이 사실 너무 오랫동안 우리 도심에 있었기 때문에 이전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부산엑스포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는 보급창을 이전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다만 “같은 부산항이지만 동구에서 남구로 옮기는 것을 두고 주민 갈등이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전지에 대한) 주민 설득이 먼저라는 점이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는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 이전 가능성에 대해선 “시간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부지에 새로운 시설은 필요없다”면서 “미군 역시 보급창 이전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 병역면제에 대해선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다”면서 “저도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사실 BTS만큼 대한민국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대안이 없지 않나”면서 “어떤 형식이든 이들의 자질을 그대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대를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너무 병영생활에 매달리다보면 전체적인 (홍보)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면서 “연습도 하면서 공연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 역시 다양한 국가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방산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산 금성고와 고려대 문과대를 졸업한 이 의원은 노스웨스턴대 사회학 석사, 조지 워싱턴대 정치관리학 석사, 한국해양대 무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진을에 당선된 뒤 20·21대까지 내리 3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