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4분 중 20분 자화자찬 尹 100일 연설...野 "빈 수레 요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연설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비판이 제기된다. 파격적인 쇄신책이 없었다는 반응과 함께 지난 성과에 대한 자평이 낯부끄러웠다는 비판도 나왔다.

17일 윤 대통령의 취재진과 질의 응답에 앞선 모두 발언을 보면 총 54분 중 20분을 국정 방향과 지난 100일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할애했다. 소득주의 성장, 탈원전 폐기, 규제 혁신,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등 경제 대책과 한미정상회담, 폴란드 방산 수출 등 성과를 늘어놨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반성의 자세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집권 초 지지도로 나타난 국민의 경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한 구체적 진단과 그에 따른 대안은 효과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국정 쇄신안이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으나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 다시 다 되짚어보겠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특히 대통령실 개편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쇄신 안을 내놓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쇄신)해서는 안 된다”며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만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에 그쳤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빈 수레만 요란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100일 간의 성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나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에 그쳤고 정작 내용은 없었다. 윤 정부가 내세울 수 있는 성과를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질의응답에서도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국민과 기자들을 실망켰다. 국민의 인적·국정 쇄신 요구에 대해 ‘다시 챙기고 검증하겠다’면서도 ‘정치적인 국면 전환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진의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국민의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없는 것이 아닌가.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지 말고 인적 쇄신을 비롯한 전면적인 국정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찐尹’ PK 총선 출마설…국힘 현역들 예의주시
  2. 2임기 시작되자 자기 임금부터 올리는 기초의회
  3. 3‘분양가 인상’ 계산기 두드리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4. 4승학터널, 2024년초 착공…엑스포 전인 2029년 개통
  5. 5산업은행, 부산이전 준비단 발족
  6. 629일 지면 5강 희망 끝…푹 쉰 롯데, KIA 잡아라
  7. 7근교산&그너머 <1299> 산청 보암산~수리봉
  8. 8‘재건축 대장’ 삼익비치 사업시행계획인가 받았다
  9. 9영화 선정하고 채팅·치맥 관람까지…BIFF 주인공은 “나야 나”
  10. 10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상> 주민자치 새로운 실험
  1. 1‘찐尹’ PK 총선 출마설…국힘 현역들 예의주시
  2. 2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상> 주민자치 새로운 실험
  3. 3주민이 지자체 조직 설계하는 ‘구성 자치권’ 논의 지지부진
  4. 4‘술자리 만찬’ 권성동 징계 심의 내달 6일...이준석도 같은 날
  5. 5“기업하기 좋은 부산 위해 규제혁신 앞장설 것”
  6. 6북한, 사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 도발(종합)
  7. 7美 시장 권한 분산하는 개혁 추진…日 단체장 견제 행정위원회 운영
  8. 8윤 대통령, 해리스 미 부통령 접견...'외교 참사' 전환점 삼을 듯
  9. 9이재명,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 특위 구성 제안
  10. 10'물고기 다니는 길' 부산 어도 26%만 정상
  1. 1‘분양가 인상’ 계산기 두드리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2. 2산업은행, 부산이전 준비단 발족
  3. 3‘재건축 대장’ 삼익비치 사업시행계획인가 받았다
  4. 4증시도 환율도 ‘검은 수요일’ 비명
  5. 5한국 대표산업, 석유화학 → IT·전기전자
  6. 6주가지수- 2022냔 9월 28일
  7. 7그린데이터센터(에코델타시티 내) 입주기업 줄섰다…수도권 포화 반사이익
  8. 8대우조선 다음 민영화는 누구?...최대 실적 HMM 될까?
  9. 9르노 부산공장 XM3 20만대 생산 ‘재도약 가속페달’(종합)
  10. 10올해 1~7월 부산인구 8000명 자연감소…전년比 2배↑
  1. 1임기 시작되자 자기 임금부터 올리는 기초의회
  2. 2승학터널, 2024년초 착공…엑스포 전인 2029년 개통
  3. 3부울경 낮 최저 14도 최고 29도...경남 안개 끼는 곳 많아
  4. 4위기가정 긴급 지원 <21> 직장암 투병 김영민 씨
  5. 5생곡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개선할 때 됐다
  6. 6오늘의 날씨- 2022년 9월 29일
  7. 7영도캠핑장과 시너지 기대… 청학수변공원 관광형 재단장
  8. 8통영 장사도·욕지도, 거제 내도, 사천 월등도 ‘찾고싶은 가을 섬’ 선정
  9. 9부산판 여가부 폐지? 여성가족원 재편안에 시민사회 반발
  10. 10롯데百 광복점 임시사용 기간 1년 연장
  1. 129일 지면 5강 희망 끝…푹 쉰 롯데, KIA 잡아라
  2. 2벤투 ‘SON톱+더블 볼란치’ 카드, 본선서 ‘플랜A’ 될까
  3. 3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3> 사이클 이혜진
  4. 4본선 상대 우루과이·가나 나란히 승전보
  5. 5LIV 시즌 최종전 총상금 715억 ‘돈잔치’
  6. 6“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한국은 조별 탈락”
  7. 7한발 더 앞서간 이의리, 김진욱의 시간은 올까
  8. 8우승 2억7000만 원…KLPGA 상금왕 판도 가를 빅매치 온다
  9. 9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2> 사격 김장미
  10. 10LPGA 10개 대회 연속 무관…한국 선수들 우승가뭄 해소할까
우리은행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주민자치 새로운 실험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복지환경위원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