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감세정책 서민에 합리적”
- 지방대 인력양성 지원 강조도
박대출(경남 진주갑·사진)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17일 국제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운영방안과 관련해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부채는 2016년 말 499조4000억 원 수준이던 것이 작년 말 583조 원으로 무려 83조 원 넘게 불어났다”며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여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상경비·업무추진비 삭감이나 임원 보수조정,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기관의 생산성·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정책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세제개편이 ‘부자감세’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저소득층은 현재 내는 세금 자체가 적다 보니 감면액 자체는 적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내는 세금 대비 줄어드는 세금 폭이 훨씬 커진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세부담 감경을 위한 합리적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지방대학 반도체학과 신설에 대해선 “지역 우수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지방 대학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며 “교원 확충, 시설 및 장비 지원 등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계 트렌드에 맞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 대학과 연계된 기업이 생산기지나 연구시설 등 지역에 거점을 마련해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 추진에 대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은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는 국토균형발전 전략으로서는 찬성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큰 틀에서 취지와 목표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추진 과정에서 서부경남 균형발전 방안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한 측면은 없는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정치부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인 박 위원장은 고향인 경남 진주갑에서 19대 총선 이후 내리 3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