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일정 전열 재정비 나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취임 후 첫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당정 하나 되어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 생각할 때”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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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오미자주스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구원에서 열린 연찬회 만찬행사에서 “더 이상은 국제상황에 대한 핑계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 국민들의 가려운 곳, 어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드리고 고쳐드릴 수 있는 유능한 정당과 정부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단합된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국민에게 신뢰드릴 수 있는 당정 간 튼튼한 결속을 만들어 내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을 향해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연찬회에는 해외 출장 중인 의원을 제외한 101명의 의원과 125명의 사무처 당직자 전원, 정부에선 장·차관 39명, 외청장 24명 등 145명이 참석해 취재기자단을 제외하면 총 360여 명이 모였다. 최근 ‘이준석 사태’와 비대위 출범 등 당 내홍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감안해 이번 연찬회에서는 ‘술’ 반입을 엄격하게 금지했다. 행사장에는 ‘통합·민생·미래 대도약’이라고 적힌 펼침막도 걸렸다. ‘여소야대’ 상황을 극복하고 집권당으로서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정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는 인사말을 통해 “여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 책임을 진다”며 “야당이 저급하게 가도 우린 고상하게 가서 민심을 얻어야 한다. 야당의 반대가 있어도 국민의 지지로 국정동력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나선 권성동 원내대표도 “민생회복 과제를 최우선 처리하고, 지난 대선·지선 공약 가운데 병사월급 200만 원,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세금 감면 등 공통 공약은 여야 합의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우리 방향은 오직 민생, 오직 국민이다. 지난 대선·지선서 보내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려면 야당보다 두 배, 세 배 발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열린 프로당구 차유람 선수의 남편인 이지성 작가의 특강에선 “국민의힘은 젊음과 여성 이미지가 부족하다. 배현진 나경원이 있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하다. 자기(차유람)가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날 것 같다”고 말하자, 배현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 작가의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되는 분임토의 시간에는 상임위별로 조를 나눠 정책 분야별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 의원 출신 장관들도 참석해 당정 간 정책에 머리를 맞대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