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 관측… “정해진 숫자 없다”
대통령실이 추석 전 비서관급 참모진 상당폭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예고한 ‘수시 개편’의 일환이다. 여기에 행정관급 이하 실무진 교체도 본격화되면서 ‘물갈이’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다음 달 추석 연휴 전에 비서관 상당수가 물갈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서실 산하 비서관급 35명 가운데 교체 대상자가 10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기자들과 만나 “숫자를 정하고 하는 인사는 없다. 10명보다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단 시민사회수석실과 정무수석실이 주요 개편 대상으로 거론된다. 시민사회수석실은 보안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A 비서관을 오는 29일 열리는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다. 아울러 인사 개입 등의 혐의를 받은 B 비서관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주 행정관 3명이 권고사직으로 물러난 정무수석실에선 소속 비서관 3명 중 최소 1명 이상을 교체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민사회수석실과 정무수석실이 주요 개편 대상이 됐다는 지적에 “업무기술서 접수가 완료된 수석실에 대해 먼저 착수한 것”이라면서 “(인사)추천 사유와 업무 결과에 격차가 있으면 이를 해소하는 작업은 필요하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모든 공직자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방위적인 옥석 가리기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해 선임행정관 이하 전 직원들에게 업무기술서를 써 내도록한 바 있다. 업무기술서에 나타난 역량과 공직자 정신에 대한 판단과 각 수석의 평가를 더한 ‘다면 평가’ 방식으로 솎아내기를 진행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