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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1.2%...비속어 여파 하락

핵심지지 PK-TK서 부정평가 증가

김대기 "순방 성과 논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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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대통령실이 순방 성과와 비속어 논란 등에 대한 출구전략 마련에 부심하는 모양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2%, 부정 평가는 66%로 각각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3.4%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3.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긍정 평가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 최저점이었던 8월 1주 차의 29.3%에도 근접하며 겨우 30%대에 턱걸이했다. 9월 3주 차(34.6%)까지 꾸준히 상승세 보여온 지지율이 9월 4주째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부정 평가는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대구·경북(8.1%포인트 상승), 부산·울산·경남(3.5%포인트 상승)을 비롯해 인천·경기(5.8%포인트 상승)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에 대해 ‘자막 조작’ ‘언론 왜곡’으로 맞받아치며 정국이 급랭해 지지율 30% 선을 위협했다”며 “이번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비속어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정평가에도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통령실은 야당의 정략적 공세에 단호한 선긋기를 강조하는 한편 순방 성과를 부각하면서 비속어 논란에 대한 출구 찾기를 모색하고 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번 (박진) 외교장관 해임 건의와 같은 (야권의) 정략적인 공세에 대해 내각과 여권도 모두 단호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특히 아쉬운 게 대통령 순방 성과를 두고 정치권에서 필요 이상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언론사가 가짜뉴스로 한미동맹 관계를 훼손하는 일도 있었다. 국회에서는 또 외교장관 해임을 건의하기도 했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 대통령실은 정쟁을 떠나 오로지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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