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전 밀집 부울경, 전력 다소비 수도권…전기료 차등 마땅”

[국감 지역 이슈] 반값 전기료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2-10-04 19:44:3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 박수영, 산자위 국감서 주장
- “시행 땐 지역에 공장 이전 늘 것
- 균형발전도 기여… 美 시행 중”
- 이창양 장관 “적용 가능성 검토”
- 수도권 산업계 반발 극복 관건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갑·사진)) 의원이 지역별 전기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다시 주장하고 나서 이목을 끈다. 원전 등 발전소 밀집 지역과 원거리 지역의 전기료 차등 적용으로 발전소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한 국가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앞서 2014년 부산반값전기료추진시민운동본부는 부산의 반값 전기료 실현에 당시 기준으로 3000억 원 안팎의 지원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안을 내놓기도 했다.

박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2021년 기준 서울은 4만7296gwh(기가와트)를 사용하는데 생산량은 5344gwh에 불과하다. 부산은 반대로 4만354gwh를 발전하면서 2만1068gwh만 사용하고 있다”고 한전 자료를 근거로 들었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는 원전 밀집 지역인 부산 경남 등은 발전량에 비해 사용량이 적은 반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발전량보다 사용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부산에는 고리원전이 있기 때문에 전기 생산은 많이 하는데 사용은 적게 하고, 대부분의 에너지가 수도권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수도권이 에너지의 71%를 쓰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에 고리원전이 있어서 도시계획에도 지장이 있고, 규제도 있고, 도시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문제는 그럼에도 전기요금이 똑같다는 것이다. 서울과 부산의 전기요금이 똑같다. 이게 정의로운 건가요. 이게 공정한건가요”라며 이창양 산업부 장관에게 따졌다. 박 의원은 “전기요금이 지역별 차등이 된다면 기업이 싼 지역으로 공장을 옮겨가서 거기서 공장을 운영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그렇게하면 지방소멸을 막고,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미국에는 이미 LMP라는 지역별차등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전기 발전과 이용에 있어서 지역 편중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외국에 그렇게 운영하는 제도가 있다니 우리나라에 적용할 가능성이나 이런 부분이 있는지 외국 제도를 조금 더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장관은 “지금 현재 발전소 주변지역에 계신 분들한테는 주택용이나 산업용에 대해서 전기요금 일정액을 보조해주고 있다”며 “지금 지원하고 있는 제도와의 중복지원 문제, 지역별 갈등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차등요금제는 그 필요성에도 수도권과 산업계의 반발, 정부의 의지 부족 등으로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2021년 시도별 발전량 및 판매량(단위=GWH)

시도 발전량 판매량
서울 5344 4만7296
부산4만3542만1068
대구28121만5444
인천6만5062만4901
광주6448973
대전1829749
울산3만15043만3593
세종37774295
경기8만223313만3446
강원3만6231만6808
충북22052만8402
충남11만12294만8802
전북1만43222만1487
전남6만18413만3487
경북8만13824만4258
경남4만38853만5734
제주39685688
※자료=한국전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9. 9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