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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의회 의장단과 상임·특별위원장들이 6일 부산시의회에서 9대 부산시의회 출범 100일을 기념하며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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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에게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설치를 공식 제안했다.
안 의장은 6일 9대 시의회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역대 정권마다 목소리 높여 ‘자치’와 ‘분권’을 주창했지만 지역은 소멸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전하기 위해 더욱 강도 높은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소멸이 전국 이슈가 될 수 있도록 의제와 대안을 발굴하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협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이어 민생경제 회생에 시의회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의회는 이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산시 BNK금융그룹과 7조3380억 원 규모의 경제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3년에 걸쳐 추진한다. 또 지역 금융권, 민생경제 전담 기관과 협의해 채무 재조정, 고금리 대환대출 등을 포함한 민생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조만간 가동한다. 이와 함께 안 의장은 국비 전액 삭감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운영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민·관 협치 부산형 규제혁신 체계’를 가동해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타파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안 의장은 “의회 역량 강화를 위해 예산분석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정혁신 TF’를 가동해 예산 심의에 대비하고, 지방자치법 규정대로 의원정수의 절반까지 정책지원관 정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광역의회 의원 보좌관제 도입도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의장은 “앞으로 1년이 부산의 운명을 가를 골든타임”이라면서 “부산시의회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일 잘하는 의회’로 거듭나 민생 회생과 부산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달 중순부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의원 외교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