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설령 (그린벨트를)풀어서 기업에 제공하는 일로 특혜 시비가 일더라도 감수하겠다”며 “투자 유치와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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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이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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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을 상대로 떡(혜택)을 먼저 주지 않으면서, 투자 유치만 기대하는 것이 과연 현실성이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사익을 취하는 것도 아니므로, 장기적으로 울산시 전체의 이익을 감안할 때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면 기업에 혜택을 좀 줘도 된다는 게 자신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시장은 “다만 용지만 분양받은 뒤 슬그머니 계획을 바꿔 땅을 팔아먹는 부동산 투기 목적이라면 절대 허용돼선 안된다”면서 “실제로 그런 의도가 의심되는 기업 2곳의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추진 중단을 선언한 상황에서 부울경 광역단체장이 12일 만나기로 했다는 것도 공개했다. 김 시장은 “근본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반대하지 않고 정부가 지금 단계까지 추진한 이유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접근하면 걸음을 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다음 주 3명의 시장·도지사가 부산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특별연합과 관련한 전반적인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시가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신설을 돕고자 현대차에 공무원을 배치한 것도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공장이 절차대로 한다면 적어도 3년 이상 걸리겠지만, 우리 직원이 투입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약 1년 안에 모든 절차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절차가 빨리 진행되면 될수록 기업도 경비를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대차가 2조 원을 들여 현대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시는 ‘기업 활동 지원’ 맥락에서 인허가 등 절차를 지원하고자 공무원 2명을 9월 초부터 시청이 아닌 현대차로 출근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