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이달부터 대대적인 의원 외교에 나선다. 9대 원 구성과 함께 박람회 부산 유치 특별위원회를 가동했던 시의회는 이번에 재적 의원(47명)의 절반가량인 21명을 외교사절단으로 3개 권역에 파견해 정부와 부산시의 박람회 유치활동에 힘을 보탠다.
시의회는 지난 9일 신정철 교육위원장이 이끄는 중남미 순방팀과 10일 안재권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이 단장을 맡은 북아프리카·중동 외교사절단이 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위해 현지로 출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12일에는 최영진 행정문화위원장과 강철호 부산엑스포유치특별위원장을 내세운 동유럽팀이 순방 외교에 나선다. 안성민 의장은 “부산시의회 의원 47명 전원이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홍보사절이 되겠다는 각오로 전방위 의원외교에 나선다. 이번 3개 사절단이 9개 국가에서 대한민국 부산을 널리 알리고 엑스포 유치에 앞장설 것이며, 내년 11월까지 세계 곳곳에서 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의원외교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3개 사절단에는 박람회 특위 소속 의원들이 고르게 배치됐고,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거나 NGO·기업활동 등으로 현지인들과 교분이 두터운 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지연(비례) 의원은 과거 해외교류 활동에서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페루 교육부장관과의 간담회를 직접 주선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부산상공회의소 부의장을 지낸 강철호 특별위원장도 기업활동을 하면서 쌓은 인맥을 총동원해 이번 의원 외교의 총괄 기획자 역할을 했다. 특히 시의회 사절단은 오는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콘서트를 화두로, ‘방탄소년단의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사절단은 현지 의회를 중심으로 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브리핑 등을 벌인다.
강철호 부산엑스포특별위원장은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 부산이 나섰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질 수 있게 됐다. 부산과 미래세대의 운명이 걸린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부산시의회도 명운을 걸고 뛰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시민사회 전반에 박람회 유치 열기가 고조될 수 있도록 부산시는 16개 구·군에 특별조정교부금을 지급해 유치추진단이 가동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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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 등 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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