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특별위원회’(인사검증 특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9대 시의회의 첫 인사검증은 조만간 박형준 시장이 지명할 것으로 보이는 부산연구원장 후보자부터 시작된다.
시의회는 지난주 폐회한 임시회에서 조상진(남1)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검증 특위 구성을 의결하고, 위원 선임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위원장을 포함한 의원 11명으로 구성된 특위에는 부위원장을 맡은 문영미(비례) 의원을 비롯해 김태효(해운대3) 박희용(부산진1) 송현준(강서2) 강달수(사하2) 박진수(비례) 박종율(북4) 이승연(수영2) 김창석(사상2)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반선호(비례) 의원이 포진했다. 조상진 위원장과 문영미 부위원장은 각각 남구의회와 부산진구의회 재선 출신이다.
인사검증 특위는 이르면 이달 말 부산연구원장 후보자의 인사검증 절차를 개시한다. 또 곧 임기가 만료되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인사검증도 연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연구원장과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를 상대로 한 부산시의회의 인사검증은 처음이다. 앞서 8대 시의회는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관광공사 부산환경공단 부산지방공단스포원의 사장 또는 기관장 후보자에 한해 인사검증을 실시하다가 후반기 부산연구원장과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부산경제진흥원장도 인사검증 대상에 포함했다.
조상진 위원장은 “특위는 시민을 대표해 시 산하 공공기관장의 인사검증을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해당 공공기관을 이끌 능력과 식견은 물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췄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