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의 동유럽 의원 외교단이 순방 첫날인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하원(우리나라 국회에 해당) 의장을 만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의 광역의회 대표단이 오스트리아 하원 의장을 직접 접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성사되는 과정에서 직전 오스트리아 대사를 역임했던 부산시 신재현 국제관계대사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최영진 행정문화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동유럽 순방단은 이날 오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 있는 하원을 찾아 볼프강 소보트카 의장과 한국-오스트리아 의원 친선협회장인 마리아 그로스바우어 하원 의원에게 대한민국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순방단에 합류한 강철호 부산세계박람회유치특별위원장은 “대한민국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배우자인 프란체스카 도너 여사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양국의 인연은 깊다. 무엇보다 양국이 수호통상조약을 맺은 지 130년을 맞는 올해 부산이 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있어 오스트리아의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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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의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동유럽순방단이 1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볼프강 소보트카 하원 의사당에서 의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보트카 의장은 “회기 중이지만 순방단을 맞았다. 엑스포를 위해 좋은 결과있길 바란다. 다음달에 서울에 가는데 부산에도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하원 의사당의 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도중이지만 임시 청사에서 순방단을 맞이하면서 환대했다. 또 그로스바우어 의원은 직접 시간을 할애해 강철호 위원장으로부터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홍보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청취했다.
순방단은 이어 이날 오후 비엔나 시청을 찾아 이레나 시르카 브레드 유럽-국제협력국장에게도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부산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발표는 강달수 의원이 맡았다. 비엔나=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