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대 첫 심의에 집행부 견제 수위 관심
부산시의회가 다음 주부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9대 원 구성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회가 집행부 견제 수위를 어떻게 조절할지 관심이 쏠린다.
시의회는 다음 달 1일 본회의를 열어 43일간의 일정으로 301회 정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주된 일정으로 한다.
2일부터 시작되는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16일부터 18일까지 상임위의 조례안 심의 등 일반 회기가 있다.
22일부터 29일까지 각 상임위에서 내년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본예산안과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예비심사가 열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본예산안과 2차 추경안의 종합심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8일 본회의에서 심사된 예산안이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는 9대 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어서 지역정가와 시민사회가 예의주시한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장악한 시의회의 견제력이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과 보수성향의 하윤수 교육감이 각각 이끄는 시와 시교육청에 다소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1차 추경안 심사 때처럼 국회의원 보좌관과 기초의회 출신 의원 등을 중심으로 시의회가 엄격한 심사 기조를 이어가는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안 심사가 만만찮게 매서울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반선호 서지연 의원도 시를 향한 고강도 견제를 예고한다. 특히 일부 초선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벌써 현장을 찾아 사진 촬영 등을 하면서 감사 때 쓸 영상 자료를 만드는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선 의원은 “정치적인 이유로 발목잡기를 하거나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일은 없겠지만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행정을 제대로, 때로는 모질게 견제하는 게 시의회의 임무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의원이 절대다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 부산시의회 정례회 주요 일정 (11월1~12월13일) |
11월 2~15일 |
행정사무감사 |
11월 22~29일 |
예산안 예비심사 |
12월 1~7일 |
예산안 종합심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