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페라하우스 사태, 시의회서 진상규명

14일 이례적 2차 행정감사, 시공과정·설계부실 등 쟁점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2-11-09 20:41:1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항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설이 설계사와 시공사의 ‘기초구조물 시공’ 갈등으로 장기간 중단(국제신문 지난 9일 자 1면 보도)되자 부산시의회가 진상 규명에 나선다.
부산항 북항 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지난 8일에 이어 오는 14일 부산시 건설본부를 상대로 2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 기관에 대해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해양도시위원회는 논란의 당사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대상은 ▷시공사인 HJ중공업 ▷건설사업관리단(CM) ▷전체 설계사인 일신설계 ▷파사드(오페라하우스 정면부) 설계사인 위드웍스 관계자들이다.

이날 쟁점은 크게 파사드 기초 구조물(엠베드) 시공 과정과 설계 부실 의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시공사와 설계사의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시공사는 부산시·설계사·CM과 모두 협의를 거쳐 기초 구조물을 시공했다고 주장한다. 또 향후 파사드를 짓는 공법이 바뀌어도 안전 문제가 없도록 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설계사는 시공사가 기초 구조물 공사를 하기 전 설계사와 협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또 현재의 기초 구조물은 스마트노드 공법으로 파사드를 시공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맞서고 있다. 2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측이 어떤 입증 자료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설계 부실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논란은 시공 과정과 ‘공법’에 집중됐는데 ‘설계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부산시의원들은 지난 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오페라하우스 설계 부실 의혹을 제기했다. 배성택 부산시 건설본부 건축시설부장은 “2017년 12월 설계도가 납품돼 2018년 5월 착공했다. 2019년 초반 시공사가 설계사에 설계 정정을 요청했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 설계도서가 부족하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해명했다.

부산시의회는 부산시의 관리·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따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는 이미 2019년부터 파사드 공법 논란이 빚어졌다. 부산시는 지난 8월 감사원 감사에서 ‘건설공사 사후관리 부적정’으로 주의를 받은 바 있다.

해양도시안전위는 추가 감사에서도 진상이 규명되지 않으면 시의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