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대통령, 바이든과 50분 회동
- 강력한 핵 확장억제체제 공감대
- IRA 韓보조금 재조정 협의키로
- 한일 “北미사일 유엔 차원 대응”
- 상호 인도태평양 전략에 환영도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릴레이 정상회담을 가지며 안보와 경제 현안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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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미 “북핵 위협에 굳건한 확장억제”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약 50분간 회담했다.
한미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전례없는 공세적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빈틈 없는 공조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자는데 공감했다.
동시에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핵을 사용한다면 한미 양국이 ‘모든 가용수단을 활용해 압도적인 힘으로 대응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동맹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했고, 국제질서의 변곡점에 직면한 우리에게 한미 동맹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됐다”고 평가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북한의 고도화된 핵 능력에 맞게 한미 간 확장억제를 실효적이고 획기적으로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핵 확장억제 체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바이든 대통령에 당부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북핵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관해 앞으로 계속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이슈도 테이블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인플레감축법 협의 채널이 긴밀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지난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인플레감축법 관련 미국 측의 진정성 있는 협의 의지를 확인해줬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전기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인플레감축법의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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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일,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45분 간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일 양국 정상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인도·태평약 전략과 관련해 “일본이 내년 봄까지 새로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양 정상은 상호 간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환영을 표하면서 포용적이고 복원력 있으며 안전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추구하기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아울러 양국 간 현안과 관련해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인 전시 징용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과 해결의 중요성 재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