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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차기 전대 2말3초 모락모락, 친윤 본격 세력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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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치러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친윤(친윤석열)그룹의 세력화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여권에 따르면 친윤계 공부모임 가칭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는 이철규 의원을 중심으로 이름을 바꿔 이르면 다음 주 중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초 민들레는 윤핵관(윤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장제원(사상) 의원을 주축으로 지난 6월 출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친윤계와 이준석 전 대표 간 갈등이 불거지며 민들레를 둘러싼 계파 논란이 일었고, 또 다른 윤핵관인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도 비판적 의견을 내면서 출범이 연기된 바 있다. 장 의원은 이 과정에서 불참을 선언했다. 현재까지 ‘민들레’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은 국민의힘 전체 의원 115명의 절반 이상인 6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등 정책 조력을 위한 공부 모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 모임은 전당대회 국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임 준비 과정에서 간사 역할을 했던 이용호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민들레’와 관련해 “적절하지 않는 이름으로 새로운 이름으로 (바꿔서)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면 모임이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당 지도부보다 ‘윤핵관 4인방’으로 거론되는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 부부와 먼저 ‘관저 만찬’을 한 것을 기점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차기 전대 논의에 재시동이 걸린 모양새다. 만찬 이후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 전당대회 시점을 2월 말 3월 초에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장 국민의힘은 12월 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관련 논의를 할 계획이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지난 28일 회의 전 “다음 회의에서 전당대회를 논의해보자”는 취지로 발언했다. 당 지도부가 지난 2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한 이후다. 이에 정 위원장은 전날(2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말이 안 된다”며 “그런 일(전당대회)까지 대통령이 지침을 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유력 당권주자들도 본격적으로 몸풀기에 나서고 있다. 조경태(사하을)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을 방문해 “대통령의 공약, 정책 등을 하나하나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국가 균형발전특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은 지난 24일 당내 공부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24’(새미래)의 활동을 재개한 자리에 동료의원 50여 명이 참석해 세 과시를 톡톡히 했고, 나 전 의원이 ‘인구와 기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나-김 연대설’이 나오기도 했다.

친윤계 일각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당대표 차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성중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한 장관 차출설에 대해 서 “(한 장관이) 정치인은 아니지만 정계 입문설이 뜨거운 이슈가 돼 있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자꾸 나오는 것 같다”며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한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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