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 인기폭발…생중계 소식에 의원 절반이 신청

8일 정례회 47명 중 22명 나서

2시간 이상 소요 역효과 우려

보여주기식 의정 활동 지적도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2-12-06 19:56:3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8일로 예정된 부산시의회 제310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의원들이 무더기로 나선다. 지역의 한 케이블TV가 생중계를 한다는 소식에 역대급 신청자가 몰려들었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22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신청했다. 전체 정원 47명의 절반 가까운 수치다.

5분 자유발언은 의원들이 심의 중인 현안이나 기타 주요 관심사에 대해 5분 이내로 자유롭게 발언하는 것을 말한다. 소속 상임위원회의 현안이나 예산으로 질의 대상이 한정되는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안 심사와는 달리 자율권이 크고 추후 진행상황을 집행부가 보고해야 해 주요 의정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7월 26일 부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9대 시의회 첫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이 때문에 제9대 시의회 들어 5분 자유발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2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발언대에 오르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임시회에서도 19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특히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회 중 5개 상임위 위원장이 자유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5분 자유발언이 적극적인 의정 활동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줄곧 제기돼 왔다. 현실적인 해결책이 없는 지역구의 악성 민원을 꺼내거나 부산시 차원에서 할 수 없는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 너무 많은 5분 자유발언은 본회의의 집중도를 떨어뜨려 오히려 역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연단에 오르고 내리는 시간을 제외하더라도 22명이 발언을 마치려면 2시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한 자리에서 22개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한꺼번에 제기하는 셈이어서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에는 지역의 케이블TV가 생중계를 하면서 신청자 수를 일부러 늘려 잡은 것으로 확인돼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의정 활동이라는 지적이 인다. 한 시의원은 “집행부와 의원 모두 꼼짝없이 앉아서 발언을 들어야 하는데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시의회 강무길 운영위원장은 “9대 시의회의 첫 생중계여서 많은 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구 등을 기준으로 발언자를 조정했다”며 “다음 번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발언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5. 5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8. 8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8. 8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