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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대통령실 일대 촬영 가능성…尹 “최첨단 드론부대 조기 설치하겠다”

전문가 “무기 장착땐 중대위협”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2-12-27 20:26:54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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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서울 북부 상공보다 더 남쪽으로 침투해 용산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의 대공 방어망에 커다란 허점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된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가운데 가장 먼저 포착된 1대는 곧장 서울로 진입했고 다시 북으로 돌아가기까지 3시간가량 남측에서 비행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 무인기가 고성능 소형 폭탄과 생화학 무기까지 운반할 수 있어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임을 경고하면서 대응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드론 수백 대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성능 폭발물이나 생화학 무기 등을 운반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만큼 한국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공군 준장 출신인 데이비드 스틸웰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 무인기가 김포와 인천 등 항공 활동이 많은 지역을 비행한 점을 거론하며 “이는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인기가 무기를 실어 도시에 충돌하는 공격을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 정찰할 드론부대 창설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어제 사건을 계기로 해서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최첨단으로 드론을 스텔스 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께 강화군 지역에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적을 포착하고 타격 자산을 투입했으나 새 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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