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 “일주일만” vs 야 “열흘 이상” 국조 기간 연장 기싸움

종료 나흘 앞두고 접점 못 찾아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1-03 20:03:3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차 청문회 개최 여부 이견 커
- 증인 ‘신현영·유족’ 채택도 대립
- 1월 임시회 소집 평행선 달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종료일(7일)을 나흘 앞둔 3일 여야는 활동기간 연장 등을 놓고 회동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국조 특위는 앞으로 4, 6일 두 차례 청문회를 남겨두고 있지만 지금까지 밝혀낸 새로운 사실은 전무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같은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더불어민주당은 열흘 이상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증인채택 등을 문제삼으며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국정조사 기간 연장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국조 특위 의견을 듣고, 필요한 이유와 얼마의 기간이 필요한지 확인한 후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가 전날 처음으로 기간 연장 가능성을 언급해 협상의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각론에서는 여야의 이견이 커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당장 여야가 부딪히는 쟁점은 기간을 연장할 경우 3차 청문회의 개최 여부와 증인 채택 문제다.

국민의힘은 ‘닥터카 탑승’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유족과 생존자의 증인·참고인 채택을 촉구하는 중이다. 여당 내에서는 기간 연장 자체에 부정적인 분위기도 적지 않다.

국조 연장 기간도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 처리 때문에 늦춰진 일주일 정도 기간을 연장해서 효과적인 국정조사가 될 수 있다면 논의해보겠다”고 말했지만, 민주당은 “열흘 이상은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와의 간담회 후 “예산안 논의 과정이 생각보다 길게 진행됐기 때문에 최소 3차 청문회를 비롯해 전문가 공청회, 보고서 채택을 위한 논의 과정을 보면 열흘 이상은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꼬여 있는 국조 기간 연장 외에도 일몰 법안 처리와 1월 임시국회 소집을 두고도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민주당은 이미 일몰된 안전운임제 연장 법안과 정부조직법 노란봉투법 등의 처리와 북한 무인기 사태에 대한 본회의 긴급 현안질문 등을 이유로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방탄’을 위한 정략적 요구라고 일축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 원내대표는 “안건이 있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안건도 없이 한 달간 임시국회를 그냥 열면 방탄 국회라는 오해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 주어진 책무가 무거운데 국민의힘은 여당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 지역구 관리, 국회 일정 등을 핑계로 대다가 안 통하니 일하는 국회를 방탄 국회로 둔갑시키는 치졸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사직구장 돔 아닌 ‘개방형’ 재건축…2029년 개장
  2. 2롯데 3년은 사직구장 못 쓴다…대체구장 선정 놓고 고심
  3. 3업체 간 소송·충돌에…3년째 문도 못 연 엘시티 워터파크
  4. 4캐시백 5% 위기의 동백전…인천은 최대 17% 돌려준다
  5. 5오시리아 상가공실 해법은…주거 허용 vs 관광 활성화
  6. 6100만명에 여행비·휴가비 지원‥정부, 600억 원 푼다
  7. 7민주, 산은 이전 공식반대 내년 부산 총선 빅이슈로
  8. 8학원 못 가는 서부산 학생 위해…‘인강’ 구축 등 730억 투입
  9. 9엑스포 실사 맞춰…북항 내달 3일 전면개방
  10. 10與 MZ 구애 공들이는데…김재원 잇단 극우 행보에 화들짝
  1. 1민주, 산은 이전 공식반대 내년 부산 총선 빅이슈로
  2. 2與 MZ 구애 공들이는데…김재원 잇단 극우 행보에 화들짝
  3. 3“발탁인사 다 물러나야” “비교적 골고루 임명” 이재명 당직개편 충돌
  4. 4대통령 대법원장 임명 제한 개정안 발의...퇴임 6개월 전 野 견제
  5. 5"국민연금 보험료율, 수급개시 연령 모두 올려야"
  6. 6한 총리 "5월초 코로나 확진자 격리의무 7일서 5일로 단축"
  7. 7오늘 당정 양곡관리법 개정안 반대 굳힐 듯...尹 거부권 '초읽기'
  8. 8교과서 왜곡으로 보답한 日에 난감한 尹정부, 野 "간쓸개 내주고 뒤통수 맞은격"
  9. 9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전격 사퇴 "국정운영에 부담되지 않겠다"
  10. 10북한, 전술핵탄두 공개…7차 핵실험 임박?
  1. 1캐시백 5% 위기의 동백전…인천은 최대 17% 돌려준다
  2. 2오시리아 상가공실 해법은…주거 허용 vs 관광 활성화
  3. 3100만명에 여행비·휴가비 지원‥정부, 600억 원 푼다
  4. 4엑스포 실사 맞춰…북항 내달 3일 전면개방
  5. 5“매물 있다더니 가보니 팔렸다고 발뺌”… 부동산 불법 광고 여전히 판친다
  6. 6고리 2호기 다음 달 8일 일단 멈춘다…2025년 6월 재가동
  7. 730만 원 빌리려 사채 기웃…‘대출 한파’ 서민 벼랑 끝 내몬다
  8. 8승학터널 민자사업 본궤도 오른다…부산엑스포 전 개통
  9. 9‘천원의 아침밥’ 수혜 인원 150만 명으로 확대
  10. 10금융위 ‘이전 지정안’ 곧 정부 제출
  1. 1사직구장 돔 아닌 ‘개방형’ 재건축…2029년 개장
  2. 2업체 간 소송·충돌에…3년째 문도 못 연 엘시티 워터파크
  3. 3학원 못 가는 서부산 학생 위해…‘인강’ 구축 등 730억 투입
  4. 4계엄령 문건 주도 조현천 체포...촛불시위 진압 계획 드러날까?
  5. 5부산시 대중교통 월4만5000원 초과 시 동백전으로 환급
  6. 6전두환 손자 전우원 불구속, 오늘 광주 가서 사과하나
  7. 7코로나 확진자 격리 7월부터 완전 해제, 5월엔 7일→5일 격리로
  8. 8학교 급식종사자 내일 총파업...빵 등 대체식 준다
  9. 9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 공식 출범
  10. 10남해고속도 마산 요금소 인근 탑차·트럭 충돌…1명 사망
  1. 1사직구장 돔 아닌 ‘개방형’ 재건축…2029년 개장
  2. 2롯데 3년은 사직구장 못 쓴다…대체구장 선정 놓고 고심
  3. 31번 안권수 유력…롯데 발야구가 기대된다
  4. 416년 만에 구도 부산서 별들의 잔치
  5. 5부산 아마 야구 출신 기업인 자신 이름 딴 대회 '성공적'..."서정수배 매년 개최"
  6. 6감 잡은 고진영, LA서 시즌 2승 노린다
  7. 7새신랑 김시우, 텍사스서 ‘명인열전’ 샷감 예열
  8. 8아이파크, 국내 첫 ‘로컬 스카우터’ 도입
  9. 9흔들리는 믿을맨…부디 살아나 ‘준용’
  10. 10토트넘 콘테 경질…손흥민 입지 변화 불가피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불신 큰 지방의회 권한 확대? 다수당 견제책 등 선결돼야
  •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대회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