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명 서면진술서 제출 “더 말할 것 없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검찰 출석…진술 거부 전략으로 조사 응해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1-10 20:45:5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환 앞두고 ‘답정기소’ 비판도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10일 소환 조사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미리 준비해 온 서면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위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출석하기 앞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검사의 질문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게 없다”며 사실상 진술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검찰에게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제3자 뇌물죄’ 적용에 반박하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6장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서면 진술서에는 두산건설 등 기업이 성남 FC에 지급한 돈은 불법 후원금이 아닌 광고비이며, 적법하게 이뤄진 행정이라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기소를 예상하고 있는 이 대표가 굳이 방어 논리를 드러내지 않고, 자체적인 법률 검토를 거친 제한적 답변으로 소환 조사를 갈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수사 단계가 아닌 재판에서 법리 다툼을 하겠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최근 사법리스크에 대한 언급 자체를 회피해왔다. 지난 5일에는 “내가 하는 모든 말이 재판의 증거로 쓰일 수 있다”며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취소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진술을 거부한다는 언론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제출한 진술서를 바탕으로 조사에 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검찰 출석 전 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소환 조사는 정치검찰이 파 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 없는 탄압인 이유는 이미 수년간 수사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성남 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 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70억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