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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없지만 오라고 하니 가겠다” 이재명 28일 검찰 소환조사 수용

“변호사 한 명 대동하고 맞설 것”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01-18 19:56:10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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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안팎 ‘방탄’ 비판 의식한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단
재차 검찰 소환에 응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검찰 수사에 당당히 맞서면서 여권의 ‘방탄’ 비판을 피하는 동시에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법리스크 파열음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전통시장인 망원시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형식적 권력을 갖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무 잘못도 없는 저에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저는 국정 그리고 당무를 해야 되겠다”며 “수없이 많은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니 27일 아닌 28일에 출석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한 분을 대동하고 가서 당당히 맞서도록 하겠다”며 “우리 당 의원분들은 그 시간에 당무에, 국정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성남지청 출석 당시 민주당 의원 40여명이 동행한 것을 두고 여권은 물론 당내 일각에서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돈 한 푼 안 들이고 위험부담 하나 없이 성남 시민을 위해 (민간의 개발 이익을) 환수한 것이 배임죄입니까”라며 “뭐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또 “오늘 우리의 검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서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편파적으로 권력을 남용한다”며 “공정함이라고 하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다. 참으로 뻔뻔하고 국민이 뭐라 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독재적 행태를 확실히 보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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