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독자적 핵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달 이례적으로 핵 무장을 언급하기도 해 독자적 핵 개발 관련 여론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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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하는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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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학술원은 30일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최종현학술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한국의 독자적 핵 개발이 필요한지에 관해 76.6%가 필요하다(어느 정도 그렇다 매우 그렇다 포함)고 답했다. 응답자의 72.4%는 한국의 핵 개발 능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핵 억지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한 비율(어느 정도 그렇다 매우 그렇다 포함)이 51.3%였다. ‘그렇지 않다’(별로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 포함)고 답한 비율(48.7%)보다 약간 높았다.
한국 미국 일본 간 안보협력이 가능하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가 71.9%로,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 28.1%보다 많았다.
일본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63.5%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응답자(36.5%)보다 많았다.
지난 11일 윤 대통령의 핵 무장 발언도 나오면서 독자적 핵 개발 관련 여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렇게 된다면 오랜 시간이 안 걸려서 우리 과학 기술로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 무기를 가질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확대 해석에 거리를 뒀다. 대통령의 발언은 북핵 위협이 심화하거나 북한 도발이 더 심각해지는 상황이 왔을 때라는 전제가 깔렸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