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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치킨게임’ 부산 국힘·부산시 규탄 목소리

시민단체 다음달 1일 긴급 기자회견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1-30 20:23:26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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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공항 위상강화 대책 요구

대구·경북(TK) 신공항과 부산의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이 ‘치킨 게임’ 양상(국제신문 30일자 1·3면 보도)으로 번지면서 그동안 소극적 태도로 일관해온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과 부산시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등 가덕 조기 개항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은 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촉구 및 부산국회의원 소극자세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부산 국회의원들의 소극적인 태도에 유감을 표하고 단호한 대처를 요구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부산 정치권에서는 국토위 간사를 맡고 있는 민주당 최인호(사하갑) 의원만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로드맵 마련’을 외치며 TK신공항에 맞서는 모습을 보인데 비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이날에야 간담회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국토부에는 3월까지 신공항 공법을 확정하고 2029년 개항을 위한 로드맵을 분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공법 채택 과정에서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검토하고, 차제에 인천공항 독점주의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역 거점공항의 위계를 높이는 방안도 제시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나선다. 김두관 김정호 민홍철 박재호 이상헌 전재수 최인호 의원과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 등 부울경 국회의원 및 시·도위원장 9명은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가덕신공항을 홀대하고 TK신공항만 속도내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규탄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가덕신공항, 무능함과 무대책으로 뒷짐 지고 있는 국민의힘과 박형준 시장은 행동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이후 TK신공항을 강력하게 외치는 상황에서 공법 문제만 외치며 지지부진 시간을 끄는 것이 지금의 경쟁상황을 만들 것이라는 것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무책임한 것”이라며 “2월 TK신공항 특별법 상정이 계획된 상황에서 가덕신공항을 지키지 못한다면 부산시장 자리는 왜 있는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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