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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법 3월에 결론낸다

TK신공항과 속도전 우려에 국힘 부산의원들 긴급 회동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조원호 기자
  •  |   입력 : 2023-01-30 20:39:41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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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단 "BIE 실사 전 확정"
- 시 "의견수렴 등 내달 완료
- 하이브리드식 채택 기대감"

가덕신공항 건설 공법이 늦어도 3월에는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가덕신공항 조감도. 국제신문DB
박지홍 국토교통부 가덕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30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4월 3일 BIE(국제박람회기구)의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 실사를 앞두고 공법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3월 중에는 공법이 결정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가덕신공항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이현우 부산시 가덕신공항추진본부장 역시 “국토부가 현재 2월 말이나 3월 초에 공법을 선정하기로 자체 계획이 돼 있다”면서 “용역사에서 현재 공법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을 만들고 있다. 그 기준에 따라 공법을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도 이날 브리핑을 열고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중 공법 결정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2월까지 마치고 3월에는 공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이 당정의 지원을 업고 속도(국제신문 1월 30일자1·3면 보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가덕신공항 공법이 확정되면 기본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토부가 ‘하이브리드식 플로팅(부유식)’ 공법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가덕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매립식과 부유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시는 가덕신공항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은 매립식으로, 활주로와 계류장은 부유식으로 짓는 방식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국토부가 부정적인 입장에서 선회해 시의 제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다. 부산이 올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 2030년 전에는 공항이 정상 가동돼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개항 시기에 맞출 수 있는 공법은 시가 제안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최선이다.

지난해 4월 국토부가 사전타당성조사 보고서에서 제시했던 매립식으로 건설을 추진할 경우 공기 지연으로 개항 시기가 2035년으로 미뤄진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지난 9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가덕신공항을) 2030년 이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부유식 공항에 대한 건립 규정과 기준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부유식 공항의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는데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전문가들의 의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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