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논란을 둘러싸고 야당과 대통령실이 ‘고소 전’을 펼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의겸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대통령실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1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 뒤 “당 법률위원회에서 김 대변인을 고발한 (대통령실) 명의자를 대상으로 오는 3일 무고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김 대변인은 당 대변인으로 당의 입장을 논평한 것”이라며 “당 법률위가 대응하는 게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김의겸 대변인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대통령실을 무고로 맞고소할 예정”이라며 “재판장에 나와 있는 기록을 가지고 누가 옳은지, 그른지 따져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주장이 ‘가짜뉴스’라는 대통령실 반박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작전 세력의 핵심 인물인 증권사의 한 지점장이 몇 년 전 재판을 받았다. 재판에서 ‘우리기술’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고 받아쳤다.
김 대변인은 또 “판결문에 ‘우리기술’이 작전 종목이고, 작전 세력이 관여했다는 게 명확히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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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개혁 긴급토론회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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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서면 논평을 통해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고 주장했다.
논평이 나온 뒤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김 대변인의 주장에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