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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참전용사들, 런던에서 '부산'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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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참전용사들에게 ‘부산’은 곧 대한민국이었다”

영국 런던에서 난데없는 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세레모니가 펼쳐졌다.

국가보훈처 제공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첼시 왕립 병원(The Royal Hospital Chelsea)에 입소해 있는 6·25전쟁 참전 영국참전용사 7명을 위문 방문한 자리에서다.

박 처장은 이날 7명의 6·25전쟁 영국군 참전용사들과 티타임을 갖고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70 년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신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특히, 박처장은 참전용사 7명 모두에게 오는 7월 6·25전쟁 70주년 기념식 공식 초청장을 전달하며 “대한민국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이 지켜내어 놀라운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을 꼭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참전용사들은 크게 기뻐하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70년 전 참전했던 대한민국을 꼭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참전용사들은 70년전 한국을 도착할 때 처음 밟았던 부산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도 기원했다.

피터 풀러브(Peter Fullelove·91세)옹은 “70년 전 한국에 도착할 때 밟았던 땅이 부산이었다”며, “지금도 부산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관련 뉴스를 들을 때 부산 관련 소식을 잘 기억하고 있고, 최근 부산이 엑스포 유치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부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참전용사 중 영국 브리티시 갓 텔런트(Britain’s Got Talent) 우승으로 영국 국민 스타로 알려진 콜린 테커리(Colin Thackery) 옹 도 있었다. 콜린 테커리 옹은 “6·25전쟁에 6명의 전우가 참전했는데 이중 4명이 전사하고 2명만 살아 남아 영국에 돌아왔고, 나머지 4명의 전우는 현재 부산유엔공원에 잠들어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콜린 테커리 옹은 박처장에게 본인이 영국 브리티시 갓 탤런트에 출연하게 된 과정도 설명하면서, ‘아리랑’도 직접 불러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박민식 처장은 이 자리에서 “영국군 참전용사들이 70년 전 런던항을 떠나 몇 개월의 항해를 거쳐 한국에 도착할 때 밟았던 땅이 부산이었고, 영국 참전용사들의 기억에 부산은 곧 대한민국이었을 것이다”라며 “70년이 지난 지금도 부산을 기억하고 부산이 최근에 엑스포까지 유치활동 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고 계신 애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이어 “여기 계신 일곱분의 참전용사분들이 부산을 응원해주시면 부산이 반드시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즉석에서 참전용사들과 “부산엑스포!”라는 손펫말을 만들어 직접 들고 기념 촬영하는 특별 세리머니까지 함께 했다.

국가보훈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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