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 '부촌' 개성서 아사자 속출, 북한 식량난 한계 도달

개성의 비극 북한 내 준 충격 매우 커

김정은 2차례 간부 등 급파해 수습 나서

지난해 북한 식량 전년보다 3.8% 감소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북한 개성시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정황이 나타났다. 북한 내 타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생활 수준이 높았던 개성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자 북한 전역의 식량난이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말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의 적막한 모습. 연합뉴스
6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개성에서 식량난으로 하루 수십 명씩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 혹한 피해까지 겹쳐 극심한 생활고로 자살자까지 속출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부촌으로 꼽힌 개성까지 식량난이 닥치면서 북한 전역의 식량난이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성의 비극이 북한 내부에 준 충격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간부 등을 2차례 개성으로 파견해 실상을 파악하고 민심을 수습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개성 상황을 보고 받고 뒤늦게 지난달 고위 간부를 개성으로 급파했다. 그러나 개성 내 지역 혼란이 심화하고 민심이 악화하자 지난달 또다시 측근을 현지로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우선 이달부터 식량을 국정 가격의 절반에 배급할 것을 지시했는데, 실상 파악 과정에서 민심이 더 악화한 것으로 나오자 식량을 무상 배급하라고 결정을 급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북한 내 전역에 배급량 중 일부를 반납하라는 지시가 내려갔는데 이는 개성의 무상 배급으로 부족해진 전체식량 비축량을 보충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최근 북한 매체는 ‘애국미 헌납운동’ 관련 언급이 부쩍 늘었고 농민에게 식량을 헌납하라고 연일 독려하고 있다.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지난달 31일 성, 중앙기관 간부가 국가에 양곡을 헌납한 사례를 여럿 보도했다.

이런 개성 상황은 북한이 지난해 말 전원회의 이후 약 두 달만인 이달 하순 농업 문제를 단일 안건으로 상정해 전원회의를 열기로 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통상 매년 1∼2차례 정도 당 전원회의를 개최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정으로, 그만큼 북한의 식량난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는 것을 보여준다.

통일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식량 사정과 관련,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발표를 인용해 전년도 식량 생산량은 2022년도 451만 t이었고, 2021년에는 469만 t이었다며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전년보다 3.8%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9. 9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0. 10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4. 4[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5. 5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6. 6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7. 7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10. 10‘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7. 7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8. 8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9. 9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