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명 “사법사냥” 여론전…비명계선 부결 뒤 사퇴론도

체포안 표결 앞두고 기자간담회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02-23 20:06:1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검찰 영장청구 부당성 작심 비판
- 민주당 ‘압도적 부결’ 단일대오
- 내부 방탄정당 우려 목소리 여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을 나흘 앞두고 ‘반대표 결집’을 위한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다. 압도적 부결로 소위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당내 잡음을 최소화하고 여권이 제기하는 ‘방탄 프레임’에 단일대오로 맞서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정록 기자
이재명 대표는 2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이라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이은 정부의 체포동의안 송부를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사건은 바뀐 것이 없는데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이 바뀌었다”면서 “영장을 보면 이재명이 돈 받았다는 내용은 하나도 없다. 찾아낸 게 없다 보니 검찰에 포획돼 궁박한 처지에 빠진 사람들을 이용해 번복된 진술을 만들어내고 그에 기초해 검은색을 흰색으로, 흰색을 검은색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도부도 연일 ‘압도적 부결’ 여론전을 펴고 있다.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당 회의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는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공권력을 사유화해 오직 정적 죽이기와 야당 탄압을 위해 작성한, 삼류 추리소설보다 못한 작품”이라며 “체포동의안은 당연히 그리고 압도적으로 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해왔던 비명(비이재명)계도 입장을 바꿔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명계가 이번 체포동의안 부결에 협조하는 것을 두고 이후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한 일종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지난 의원총회에서 한 분(전재수 의원)은 부결시키자면서도 내년 총선을 위해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것은 이번에는 부결을 시키되 이 대표가 모종의 결단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부결 후 시나리오를 두고 이 대표의 거취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부결 이후 이 대표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국민에게 설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이번 표결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전히 ‘방탄국회’ 프레임 등 부정적 여론을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가 크다는 것이다. 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나와 “아직은 (부결을) 단정하기에 이르다고 보인다. 꽤 많은 의원이 고민 중인 것 같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7. 7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