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安·黃 “김기현 사퇴하라”…대통령실 전대개입 의혹 고발도

행정관들 단체 대화방 참여 파문, 국힘 전대 마지막 날까지 진흙탕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3-07 20:13:3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안철수 “끝까지 파헤쳐 진상규명”
- 金 “기승전 사퇴만… 당원들 역정”
- 투표율은 55.1% 역대 최대 기록

진흙탕 싸움으로 점입가경이 되고 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투표일 마지막날까지 고발과 공방이 난무했다. 대통령실 행정관의 단체 대화방 논란이 막판에 부상하면서 전대 이후에도 이를 둘러싼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안철수(왼쪽) 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 회견을 열고 울산 땅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논란을 지적하며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안철수 당 대표 후보는 7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들이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전날 강 수석을 향해 “6일 중으로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면 법적인 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답변이 없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에서도 이와 관련해 “도대체 누가 지시했는가? 그리고 또 어떤 사람, 몇 명이 어떻게 가담했는가?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번에 선례를 남겨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전당대회와는 별개로 끝까지 파헤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 할 사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 후보는 황교안 후보와도 연대해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두 후보는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단체 대화방 논란에 대한 당 차원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두 사건은 우리 당의 도덕성과 윤석열 정부 공정성에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를 향해 “즉각 사퇴해서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김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불법선거의 모든 증거를 갖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실의 전대 개입 논란에 대해 “행정관들이 꼴값 떠는 것”이라며 “그게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고 했다 그러면 정말 생각이 짧은 것이다. 강력한 진상조사를 해서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이날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단체 대화방 의혹과 관련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내는 모습. 연합뉴스
안·황 후보가 후보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김 후보 측은 “막장 내부 총질”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김 후보 측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두 건의 논평을 잇달아 내고 “대통령실 해명처럼 행정관이 채팅방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대통령실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침소봉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대 불복과 ‘철수’를 위한 명분 쌓기인가”라며 “패색이 짙어졌다고 선거판을 뒤엎겠다는 것은 분탕을 위한 막가파 정치”라고 쏘아 붙였다. 이어 안·황 후보가 공동으로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정치적 지향점이 전혀 다른 두 후보가 갑작스레 연대해 김 후보 사퇴를 요구한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만들어낸 촌극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 후보도 YTN 라디오에서 “왜 내가 사퇴해야 되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기승전 김기현 사퇴’로만 연결하는 그런 모습으로 자꾸 하니 당원들이 역정이 나신다”며 “앞뒤 가리지도 않고 무작정 그냥 김기현 사퇴하라고 하면 그게 말이 맞는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누적 투표율은 55.1%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됐던 지난 2021년 전당대회 총 투표율 45.36%를 가뿐히 넘어선 수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22대 총선 브리핑룸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포장마차촌 ‘아름다운 이별’…80년 명물 역사속으로
  2. 2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로 市 미래유산 지정 취소 우려
  3. 3전미르 마저 2군…롯데 1순위 입단선수 얼굴보기 힘드네
  4. 4[근교산&그너머] <1385> 전남 광양 가야산
  5. 5납치된 유튜버 車 트렁크 속 방송 “좁아서 근육통 왔죠”
  6. 6롯데, 4성급 호텔 ‘L7 해운대’ 오픈
  7. 7“평생 현역이란 자세가 핵심 노후자산…부동산 올인 마세요”
  8. 8부산 작년 대중교통수송분담률 44%…역대 최고치
  9. 9[단독] 영화숙·재생원 악몽, 국제사회에 첫 증언
  10. 10“수출입·중기銀도 이전을” 이성권 부산금융거점화法 발의
  1. 1“수출입·중기銀도 이전을” 이성권 부산금융거점화法 발의
  2. 2아빠 출산휴가 10→20일…男 육아휴직률 50% 목표
  3. 3“한동훈, 주말께 與대표 출마 선언”
  4. 4개혁신당, 21일 부산서 현장 최고위 연다
  5. 5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 연임
  6. 6부산시 16조9623억 추경예산안 예결위 통과
  7. 7與 ‘최고령 초선’ 김대식, 초선 같지 않은 광폭행보
  8. 8푸틴 방북한 날 韓中 안보대화…“북러 협력 논의” 견제구
  9. 9시의회는 안정 택했다…안 의장 “반대파·野와 소통할 것”
  10. 10野 일사천리 법안 강행…與 헌재 심판 청구 맞불
  1. 1롯데, 4성급 호텔 ‘L7 해운대’ 오픈
  2. 2디지털치료제 부산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3. 3연 1회 2주간 ‘단기 육아휴직’ 도입, ‘육휴급여’ 최대 월 150만→250만 원
  4. 4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부산페이’ 전국 첫 출시
  5. 5“연결법인 동시 세무조사로 지역기업 부담 덜어주겠다”
  6. 6주가지수- 2024년 6월 19일
  7. 7HD현대마린 상장 한달 만에 부산 시총 1위…금양 2위 밀려
  8. 8르노코리아 ‘외투 보조금’ 이달 중 윤곽
  9. 9MZ 호캉스 맛집 ‘블루헤이븐’
  10. 10가슴으로 낳은 우리 댕냥이…펫보험 들까, 펫적금 넣을까
  1. 1해운대 포장마차촌 ‘아름다운 이별’…80년 명물 역사속으로
  2. 2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로 市 미래유산 지정 취소 우려
  3. 3“평생 현역이란 자세가 핵심 노후자산…부동산 올인 마세요”
  4. 4부산 작년 대중교통수송분담률 44%…역대 최고치
  5. 5[단독] 영화숙·재생원 악몽, 국제사회에 첫 증언
  6. 6檢, 공탁금 횡령 전 부산지법 직원 징역 20년 구형
  7. 7확실한 ‘내 것’을 만드는 노력, 인생 2막 성공 열쇠
  8. 8“도시·자연을 하나의 생태계로 이해하고 계획해야”
  9. 9“사실상 각자도생 시대, 장점 활용할 분야 찾길” 경험자가 전하는 조언
  10. 10의협 ‘무기한 휴진’ 의료계 내분…공정위, 동참 강요 조사
  1. 1전미르 마저 2군…롯데 1순위 입단선수 얼굴보기 힘드네
  2. 2축구협회 대표팀 감독후보 평가, 5명 내외 압축
  3. 3대 이은 골잔치, 포르투갈 콘세이상 가문의 영광
  4. 4북한 파리올림픽 6개 종목 14장 확보
  5. 5미국 스미스 여자 배영 100m 세계신기록
  6. 6부산 아이파크 홈구장 구덕운동장 이전
  7. 7소년체전 부산 유일 2관왕…올림픽·세계선수권 도전
  8. 8당구여제 김가영 LPBA 64강 탈락 이변
  9. 9보스턴 16년 만에 우승, NBA 새 역사 썼다
  10. 102골 취소 벨기에, 슬로바키아에 덜미
우리은행
후보가 후보에게 묻는다
부산 서동
4·10 총선 지역 핫이슈
원도심 숙원 고도제한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