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선거법 개정’ 국회의원 50석 증원案에 與 “절대 불가”

정개특위 의결 3개안 중 2개안, 정수 확대 내용 담겨 논란 가열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3-20 20:24:4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힘 “안건 상정 가치조차 없어”
- 27일 전원위서 여야 격론 예고

내년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앞두고 국회의원 정수 증원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선출 방식에 이어 의원 정수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선거제 개편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20일 당 차원에서 ‘국회의원 증원 불가’ 방침을 천명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느닷없이 의원 수를 증원하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 당은 어떤 경우에도 의원 수가 늘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 의원 숫자가 늘어나는 안은 아예 (전원위) 안건으로 상정할 가치조차 없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조경태(사하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 증원을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가슴에 손을 얹고 국회의원을 늘리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느냐. 정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확대가 아니라 뼈를 깎는 정치 개혁과 의원 정수 축소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국회의원 정원 축소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영(남구갑) 의원도 SNS에서 “정개특위가 내놓은 3개 안은 모두 많이 부족하다”며 “이 중 2개 안은 의원 정수를 50명 늘린다는 것인데, 이에 반대한다. 정치든 정부든 커지면 시장을 옥죄는 게 우리나라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야당은 정원 확대에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표 방지 등을 이유로 그동안 꾸준히 비례대표 확대를 강조해왔는데, 이를 위해서는 현행 47석으로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 자리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국회의원 수가 적으면 특권은 커지고, 많으면 권력을 나누어야 하니까 적어진다. OECD 가입국 의원 한 명당 평균 인구수는 9만9000명 정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7만 명이다. 의원 정수를 늘려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여야 의견이 엇갈리면서 오는 27일 전원위원회가 열리더라도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17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의결한 선거제도 개편 3개 안 중 2개 안이 의원 정수 확대를 전제하고 있어서다.

이번 전원위에서 여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면 법정시한(총선 1년 전인 다음 달 10일)내 선거제도 확정은 물 건너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7. 7[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