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무총장 교체냐 유지냐…이재명 당직 개편 고심

인적 쇄신으로 비명 불만 달래기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3-26 20:31:4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위 따라 퇴진론 재부상 가능성
- 공천에 영향력 사무총장직 관건
- 측근 조정식 유임땐 내홍 불가피

사법리스크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직 개편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등에서 제기된 인적 쇄신 요구를 일부분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퇴진론을 잠재워 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직 개편 정도에 따라 퇴진론이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두 번째부터)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및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4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 인적 쇄신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 내홍도 수습되는 모양새다. 임선숙 지명직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하고 공석이 된 자리에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이병훈 의원 등이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당 3역 중 한 명인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최근 이 대표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의 대거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이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김병욱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문진석 전략기획위원장, 김남국 미래사무부총장도 교체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인적 쇄신의 핵심은 사무총장이다. 사무총장이 내년 총선 공천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조정식 사무총장을 교체해야 인적 쇄신의 진정성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 온 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최근 “5선이 사무총장을 하는 것은 모양이 안 좋다”며 “이 대표가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말을 얼마나 들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 사무총장은 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 설주완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KBC(광주방송)에 출연해 “당직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는 사무총장”이라며 “진짜 당을 위해서 일을 하겠다고 조정식 의원이 맡은 것으로, 비명계에서도 물러나라는 분은 많지 않다”고 당내 분위기 전했다.

결국 이번 당직 개편에서 사무총장이 유임되면 ‘측근 지키기’라는 비난과 함께 이 대표에 대한 퇴진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크다. 또 당직 개편을 하더라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자체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검찰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체포동의안 표결이 또다시 이뤄지며 내홍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오는 30일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되면 민주당은 ‘내로남불’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지난 24일 라디오에서 당직 개편 움직임에 대해 “문제는 이 대표를 보좌하는 집행부에 있다기보다 이 대표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누가 바뀌더라도 단기 처방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9. 9[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9. 9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부캉이 덕분"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5. 5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6. 6‘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7. 7“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8. 8[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