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외신 “미국 외교전략 큰 성과…한국은 실리 크지 않아”

해외·각국 반응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4-30 20:37:3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NYT, 전문가 엇갈린 평가 전해
- 러는 “국제 질서 불안정케” 견제
- 中도 “피 흘리게 될것” 거친 반발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 미국 국빈 방문을 두고 외신은 대체로 “미국이 외교전략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한국의 실리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환대를 받고 귀국길에 올랐지만 한국에서는 이와 다른 분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윤 정부가 이번 방미의 최대 성과물로 여기는 ‘워싱턴 선언’을 둘러싼 전문가의 엇갈린 평가를 전했다. 워싱턴 선언을 두고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은 “역사는 윤 정부를 한국 정부 최초로 북핵을 시급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한 정부로 기억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선언으로 인해 한국이 얻는 실질적 이득은 적고, 독자 핵 개발은 저지 당해 실익이 없다는 비판적 견해도 신문은 소개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워싱턴 선언이 실질적이고 환상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빈 껍데기다. 미국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NYT는 워싱턴선언이 오히려 동북아 긴장을 고조시키고, 북한의 또 다른 핵무기 확장 구실을 제공해 ‘확장 억제’가 아닌 ‘위기의 확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국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 교수는 지난 27일 ‘왜 바이든과 윤(대통령)의 합의가 빅딜(중대 사안)인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의 안보 불안을 다독여 핵확산을 막았다. 이는 미국 외교전략의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관한 러시아 중국 북한의 반응은 더 공격적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28일 성명을 내고 “미국과 한국의 핵 합의는 역내 및 국제 질서를 더욱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0일 워싱턴선언을 한 한국 정부를 향해 “압도적 친미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하며 북·중·러 3국의 보복 가능성도 거론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 연설에서 미군 등 유엔군이 중국군에 맞서 싸웠던 6·25전쟁 장진호 전투를 ‘기적’으로 표현한 것을 두고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어떤 나라든, 어떤 군대든 역사 발전의 흐름과 반대편에 서서 힘을 믿고 약자를 괴롭히고 침략을 확장하면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며 거칠게 반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30일 “한미가 핵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워싱턴 선언을 비난하며 ‘군사적 억제력’ 강화를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트위터에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국경 공유가 아니라 공통의 신념에서 탄생했다. 그것은 민주주의 자유 안보다. 무엇보다 자유다.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더 강해졌고 더 유능해졌다”는 글을 올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4. 4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