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일회담 앞두고 “빈손외교 우려” “정치공세” 공방

기시다, 7일부터 1박 2일 방문

후쿠시마 오염수 의제 오를 듯

일 정부 "인도태평양 협력 확인"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5일(현지시간) 총리관저에서 국민들에게 지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17일 일본 도쿄를 찾은 지 50여 일 만에 재회하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7일 한국에 도착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일본 총리의 국립현충원 참배 역시 2011년 노다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두 정상은 안보·경제·문화와 인적교류에서 새로운 협력 관계 구축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한일 양국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계획 안전성 공동검증’에 합의할지도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일본 측이 지속해서 요구해온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저녁에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 및 친교 행사를 가진다. 만찬 메뉴는 통상 외국 정상을 위해 준비하는 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주류는 사케를 선호하는 기시다 총리를 위한 한국식 청주가 각각 거론된다.

일본 정부는 6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일본 당국자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이달 하순에 열리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염두에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과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서 말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이 윤 대통령의 지난 3월 일본 방문 때 두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뤄지는 12년 만의 양자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들이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 대통령을 향해 “당당한 대일 외교를 하라”고 촉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의 답방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대통령실의 모습에 지난 3월의 ‘빈손 외교’ 재현이 우려된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답방’ 자체가 아니라 실질적인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일본은 반성과 사과 대신 도발로 화답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발표와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가 그렇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부산 울산 경남 국회의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한다면 당장 남해안권 전역이 원전 오염수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 문제를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삼고, 오염수 방류를 강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정치 공세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한일 양국 우호의 상징인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되면서 양국 사이의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열린 것”이라며 “국민의 명령은 국익과 미래를 위한 결과를 도출하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이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계기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호갱 외교’ 등으로 비난한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의 눈에는 그저 또 한 번의 정치 공세 기회로밖에 보이지 않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또 “어렵사리 복원된 한일 셔틀외교다. 외교를 감정으로 처리했던 지난 5년을 다시 되풀이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민주당이 외교에서만큼은 정략적, 맹목적 반대를 거두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