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與 "통 큰 결단" 野 "빵셔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여야는 8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놨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번 양국 간의 ‘셔틀 외교’ 복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인 점을 추켜세웠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빵셔틀’이라고 깎아 내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경제6단체장 면담을 마치고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중인 가운데 8일 오전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을 마치고 면담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제 한일관계가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복원된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 정상화가 한 걸음 더 진전되었다”며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고,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며 “이는 지난 3월의 입장보다 진전된 태도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해선 “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 시찰단을 파견키로 한 것은 우리 주도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으로 결과에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합의”라고도 했다.

반면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셔틀외교 복원이라고 자랑하지만, 안타깝게도 ‘빵셔틀 외교’ 같다는 국민 일각의 자조적 시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동원배상 재검토는 언급조차 없었고,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해서도 한 마디 언급 못 했다”며 “우리의 외교적 군사적 자주권을 일본의 인도태평양전략에 종속시킨다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나이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도 못 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오염수 방출에 들러리로 오염수 방출 정당화에 악용되지 않을까 하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일의원연맹 여야 의원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정진석 의원은 기시다 총리와 면담을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일관계가 속도감 있게 정상화된 데 대해서는 무엇보다 양국 정상의 용기와 결단이 큰 동력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한일관계 훈풍이 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윤호중 의원은 “한국의 후쿠시마 지역 시찰단 제안에 대해서는 감사의 뜻을 보내지만, 시찰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한일 양국 전문가들의 공동 검증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말과 함께 함께 해양 방류 외 다양한 대안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8. 8[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9. 9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10. 10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5. 5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6. 6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7. 7'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8. 8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9. 9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0. 10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5. 5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