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염수 채취도 검증도 없다? 후쿠시마 시찰단 우려가 현실로(종합)

양국 마라톤 협상 끝 일정 합의…정부 “공식 평가는 IAEA 주도”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3-05-14 20:46:5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방류 정당화 … 들러리 우려”

한일 양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한국 시찰단의 방문을 오는 23, 24일 전후로 시작해 나흘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시료 채취를 포함한 검증이 아니라 방류 시설을 살펴보고 안전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 확보 등 ‘현장 확인’에 무게가 실리면서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양국 국장단 협의는 무려 12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일정에는 합의했지만 세부 사항을 놓고는 접점을 찾지 못해 추가 협의를 갖기로 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관은 브리핑에서 “시찰의 목적은 해양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함”이라면서도 “별도의 오염수 채취나 분석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검증과 평가는 당연히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도가 돼야 하는 것이고, 그 신뢰성을 우리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오염수 방류의 정당성만 더해줄 뿐이라며 시찰단 파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 브리핑에서 “제대로 된 검증도 못하는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을 당장 멈추라”면서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부의 근거 없는 동상이몽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위한 ‘들러리 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 요청서를 작성해 일본에 보냈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오염수를 희석해 최종 배출하기 전 상태의 핵종 농도 등을 측정하는 설비와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은 오염수의 핵종 농도가 배출 기준에 맞지 않으면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로 여러 차례 거른 후 배출하겠다는 입장인데, 시찰단이 현장에서 이런 점을 살펴봐야 일본이 계획대로 방류하는지를 다음에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여자 그림이 달라졌다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10. 10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8. 8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9. 9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7. 7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