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정시설 입지... 지역 의원 파워게임 본격화?

교정시설 입지戰 수면 위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입지선정위 구성
- 김도읍 “절대 불가” 갈등 격화
- 총선 앞두고 치열한 득실계산


부산시가 ‘부산 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간 물밑에서 진행됐던 국민의힘 김도읍 장제원 의원 간의 파워게임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까지 가세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교정시설 배치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교정시설 관련 설명을 하는 모습. 국제신문DB


■지역 의원 팽팽한 신경전

시는 지난 11일 시민단체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 16명으로 교정시설 입지선정위를 구성해 오는 8월까지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가 진행한 용역 결과, 첫 번째 안으로는 사상구에 있는 구치소는 사상구 안에서, 강서구에 있는 교도소와 보호관찰소는 강서구 안에서 옮기는 방안이 나왔다. 아울러 구치소를 포함한 모든 교정시설을 강서구로 통합해 이전하는 두 번째 방안도 제시됐다.

 김도읍(북강서을) 의원은 강서구 이전 통합을 제시한 두 번째 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김 의원이 교정시설 관할부처인 법무부를 장악하고 있어 앞으로 이를 둘러싼 양측의  기 싸움이 팽팽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교정시설의 이전 없는 현대화를 담은 첫 번째 안을 고수하며 지난해 연말까지 시가 결정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시는 형평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으로서는 지난 2019년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시장 당시 부산구치소 통합이전 업무를 담당했던 김광회 당시 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이 이번에는 도시균형발전실장으로 실무를 맡은 점도 마뜩찮을 것이란 해석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최근 국제신문과 만나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까지 직면했다”며 “용역 결과가 나온 만큼 입지선정위 구성 등 절차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시는 교정시설 입지 선정 문제가 지역 정치인 간의 알력 다툼으로 비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면서 해당 지역구 출신 시의원을 사전에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입지선정위 결정이 구속력을 갖지 못하는 만큼,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교정시설 이전에 따른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질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14일 부산구치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사상지역위원회 소속 당원과 전현직 시의원·구의원들이 부산구치소 강서 통합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민주당 사상구지역위 “강서로 통합 이전하라”

민주당 부산시당 사상구지역위원회는 14일 사상구 부산구치소 정문 앞에서 부산구치소의 강서 통합이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는 현직 구의원들과 함께 전 부산시의원들도 참석했다.

사상구지역위는 “부산구치소 통합 이전은 2019년 부산시와 법무부가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이미 결정됐다. 당시 민주당이 주도한 시의회가 통합이전을 전제로 해당 지역주민의 요구를 수렴하는 용역도 추진했다”며 “그럼에도 시가 4년을 허송세월하다 원점으로 되돌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구치소 이전 문제가 공전을 거듭하는 것이 김도읍 의원의 반대 때문이라며 여당을 겨냥했다.

더불어 조병길 사상구청장과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이 지난 12일 민주당을 배제한 채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시의 입장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구치소 이전에 대한 구민의 열망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재정 사상지역위원장은 “부산구치소의 강서구 통합이전이 조속히 이행되지 않으면 감사 청구, 대책위 구성 등 강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8. 8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9. 9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3. 3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4. 4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5. 5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6. 6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7. 7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8. 8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900㎞ 이상 비행
  9. 9국힘, 행안장관의 임은정 감찰 지시 '자중지란' 맹폭
  10. 10여야 쿠팡 공정위 현장조사 불복에 “미국 기업 방패 뒤 숨어 무책임”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6. 6“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7. 7[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8. 8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6. 6“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9. 9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2일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