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우주항공 방위산업 원자력 등 3대 전략산업 중심의 제조업 육성을 위해 내년도 국비 9조6000억 원을 확보키로 했다. 경남도는 1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열었다.
경남도는 사천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추진단 설치를 추진하는 것 외에도 총 사업비 4751억 원(국비 4105억 원) 규모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도 국비도 247억 원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4부터 2031년까지 8년간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일원에 우주환경시험시설 확충(진주),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천) 등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생태계도 조성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 강화 전략 세미나’에도 참석해 “국회 과방위 심의를 거쳐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통과되고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경남이 우주경제 비전을 열어가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우주경제 비전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행정 연구기관 기업 등이 네트워크를 통해 거버넌스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밖에도 내년이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1974년) 50주년이 되는 것과 연계해 내년부터 우주항공·원전·방산 조선 바이오 등 제조혁신 분야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제조 창업 붐 조성을 위한 것이다. 아울러 미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위한 제어봉 구동장치(CRDM)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해 내년 신규 R&D(연구·개발)과제 반영을 건의하는 한편, 내년도 국비로 20억 원(총사업비 145억 원)을 신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SMR용 제어봉구동장치가 국내 설계·제작·검사까지 완료되면 해외시장 선점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