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총선 부산 여성후보 출사표 봇물…국회 입성 바늘구멍 누가 뚫을까

지난 선거 김미애·황보승희 2명 배출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5-22 19:58:4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 유순희·서지영·김희정 등 다수 물망 
- 민주 지역위원장 18명 중 6명이 여성

- 보수성향 강해 女 정치인 설 곳 좁지만 
- 능력 중시 분위기 확산은 긍정적 요소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여성 후보가 얼마나 국회에 입성할 지 관심이 모인다. 부산에서는 지난 총선 때 처음으로 여성 의원이 2명이 배출됐는데 내년에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역대 총선을 보면 부산에서 여성 후보는 당선은 물론이고 출마도 녹록지 않았다.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에선 국민의힘 전신이었던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각각 3명의 여성 후보가 나섰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김미애(해운대을) 이언주(남을) 황보승희(중영도) 후보가, 민주당은 강윤경(수영) 배재정(사상) 최지은(북강서을)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 중 국회에 입성한 이는 김미애 황보승희 후보 2명이었다.

시간을 더 뒤로 돌리면 20대 총선에선 여성 후보 수가 더 적었다. 연제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김희정 후보가  민주당 김해영 후보와 맞붙었고, 사상에서 당시 장제원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새누리당에서는 손수조 후보가, 민주당에선 배재정 후보가 나섰지만 모두 당선에 실패한 바 있다.

내년 총선에서는 이전에 비해 출사표를 낸 여성 후보가 급증했다. 국민의힘은 2명의 현역 의원과 함께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가 서동에서, 서지영 중앙당 총무국장이 동래에서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희정(연제) 전 의원, 김소정(사하갑) 변호사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후보군이 많은 국민의힘은 본선 진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뚫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원도심인 중영도와 서동에서는 벌써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비롯한 다수의 인사가 거론되고 있고, 동래에서도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험난한 일정이 기다린다.  

여성 가산점과 함께 신인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지만 출마 경험이 있는 원외 인사는 경쟁력과 인지도 제고가 과제다.

민주당에서도 총선에 나서는 여성 후보가 이전에 비해 많다. 현재 출마 가능성이 큰 지역위원장 18명 중 6명이 여성이다. 부산진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이 대표적이며 박영미(중영도) 이현(부산진을) 강윤경(수영) 김경지(금정) 배재정(사상) 위원장이 있다. 금정에서는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도 출마 채비에 나서면서 김경지 위원장과의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양당의 여성 후보군이 늘어난 만큼 당선 가능성도 커질지가 관건이다.

부산은 보수성향이 강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성 정치인이 설 곳이 좁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최근 지방선거에서 여성 구청장이 잇따라 배출되고, 이들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여성 정치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소다. 

민주당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은 “예전에는 정치권이 남성 중심이고, 여성이 들러리를 서는 경우가 많았다.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은 더 심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인이 가진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여성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