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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野 "가짜뉴스로 국민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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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인 27일 여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괴담 선동’과 ‘국민 조롱’으로 맞서며 논쟁을 이어갔다.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시찰단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 도쿄전력 제공.
국민의힘은 2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괴담 선동’을 시작했다며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주요 7개국(G7)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오염수 방류’가 문제없다‘는 판단을 존중한다는 합의문을 내놨다”며 “민주당은 ’과학‘이 아닌 ’괴담 선동‘으로 국제사회에 웃음거리를 선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은 자국 전문가가 참여한 IAEA 안전성 검증과 대한민국 시찰단의 현장 점검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무조건 반대‘ 입장을 정하고 괴담을 유포하며 국민 불안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괴담 선동으로 민주당 ‘쩐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사건에 쏠려있는 국민 시선을 후쿠시마 오염수로 돌리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을 계속 믿어줄 사람은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에게 부끄러움을 떠넘기는 괴담 정치를 당장 멈추고 자성과 사죄를 통해 위기 극복 방안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방사능 괴담’, ‘제2의 광우병 파동’을 언급하며 호도하는 것은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조롱하는 행태”라고 맹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 국민도 납득하지 못하는 오염수 방류를 정부·여당이 옹호하는 것은 국가의 존립 목적을 망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자신들의 실정을 덮기에 모자랐는지 ‘이전 정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문제없다고 했다’는 왜곡까지 일삼고 있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방기해 놓고 막말 타령을 하는 국민의힘은 제정신이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단호하게 반대하며, 국민 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어떠한 조치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런데도 가짜뉴스로 무능을 가리려 한다면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부처님오신날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봉축법요식 축사에서 ‘약자 보호’를 강조한 것을 두고도 날을 세웠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간호사법을 거부한 데 이어 ‘합법 파업 보장법’까지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고 있다”며 “국회 입법권을 부정하고 ‘묻지마 거부권’을 계속 행사할 것이라면 약자 보호라는 말은 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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