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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백브리핑] ‘영원한 형제’라던 권성동·장제원, 상임위서 또 이상기류

장 의원 과방위원장에 임명되자 과방위원 권 의원, 행안위 이동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6-04 19:52:25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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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화·화해설 반복하던 둘 ‘뒷말’
- 권, 동생 밑서 활동 난색 해석도

한때 ‘영원한 형제’로 불렸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의원의 엇갈린 행보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공부 모임 ‘국민공감’ 첫 모임에서 권성동(왼쪽)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장제원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는데, 종전까지 과방위원이던 권성동 의원이 공석이 된 여당 몫 행안위원으로 보임하면서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7월 상임위 배분 협상을 통해 6월 1일을 기준으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과방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장을 바꿔서 맡기로 합의했고, 장 의원은 행안위원장에서 사퇴한 뒤 과방위원장으로 갔다. 장 의원을 대신할 행안위 위원으로 국민의힘 다른 의원이 옮겨갔다면 눈길을 끌 사안이 아닐 텐데, 장 의원과 불화설과 화해설을 반복하던 권 의원의 상임위 이동인지라 여의도 정가에서 뒷말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권 의원은 행안위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행안위는 강원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상임위다. 강원도민이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는 것이 이번 행안위에서의 1순위 목표”라고 언론을 통해 입장을 전했지만 정치권에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미 통과된 상황이라 권 의원의 상임위 이동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치권에선 ‘친윤(친윤석열)계’ 맏형 격인 권 의원과 동생 격인 장 의원 간의 불화설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맏형이 동생 밑에서 상임위 활동을 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장 의원과 권 의원은 ‘영원한 형제’로 불리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원조로 꼽혔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갈등설이 불거졌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권 의원을 향해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라고 진화에 나섰고, 권 의원 역시 장 의원을 향해 “한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이라고 수습했다. 이후 권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중도 포기했다. 장 의원은 김기현 현 대표와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를 이루며 김 대표 당선에 ‘올인’했다. 이 과정에서 친윤계는 김 대표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는데, 친윤 핵심인 권 의원은 적극적인 지지 표명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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