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張 의원, 사상서 무소속 당선 등
- 존재감 확실히 하며 입지 공고히
- 울산 중구 朴 의원 외 후보 많아
- 김종윤 전 사무국장과 신경전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부산 울산 경남(PK) 핵심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과 ‘신핵관(신윤핵관)’으로 급부상한 박성민 의원 지역구의 상반된 공천 구도가 눈길을 끈다. 장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는 당내 경쟁자가 없는 무풍지대인 반면, 박 의원 지역구인 울산 중구는 여러 명의 도전자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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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왼쪽), 박성민 |
사상구는 역대 총선마다 격전지로 꼽히는 등 확실한 보수의 텃밭으로 자리매김하지는 않은 곳이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는다고 해서 당선이 되는 지역은 아니라는 것이다.
장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 불출마하면서 4년간 지역구를 탄탄하게 관리했고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당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은 ‘박근혜 키즈’ 손수조 후보에게 공천을 줬고 장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겪으면서 지역에서 존재감을 더 키웠다는 평가다. 21대 총선에서 경선 없이 단독 공천을 받은 것도 지역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초선인 박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중구에서는 박 의원을 비롯해 박근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정연국 전 대변인과 전직 국회의원인 정갑윤 의원실의 김종윤 전 사무국장 등이 거론된다. 정 전 대변인은 지난해 울산으로 내려와 모교인 대현초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며 중구 구석구석을 훑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종윤 전 사무국장과 박성민 의원 간 팽팽한 신경전에도 주목하고 있다. 울산 중구를 20년 이상 굳건히 다져온 정갑윤 전 의원과의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어서다. 정 전 의원을 지지하는 모임인 (사)당근봉사단과 조직을 김 전 국장이 사실상 물려받으면서 지역 내 영향력이 커졌다는 시각이다.
울산 중구에 여당 출마 후보자가 잇따르는 것은 이 지역이 보수정당이 이른바 ‘깃발’만 꽂으면 100% 당선되는 ‘보수의 심장’이라는 점도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