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권영준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최종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임명동의안을 이날 오전 재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1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 취임식에서 김명수(가운데) 대법원장과 서경환(오른쪽) 권영준 신임 대법관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임 박정화·조재연 전 대법관이 전날 임기 종료로 퇴임한 만큼 신임 대법관 2명은 곧바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도 성향인 두 신임 대법관이 임명되면서 대법원 구성이 보수·중도 7대 진보 6으로 바뀌게 됐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선 권 후보자 동의안이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65명 가운데 찬성 215명, 반대 35명, 기권 15명으로 가결됐고, 서 후보자에 대한 동의안은 재석 의원 265명 가운데 찬성 243명, 반대 15명, 기권 7명으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