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가 백브리핑] 부산시정 공개 저격한 장제원…3년 뒤 시장 출마 포석?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7-31 19:46:2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의정회 정기총회 강연자 나서
- “절박한 마음으로 행정 쇄신해야
- 유의미한 결과 없으면 집에 가야”
- 국책사업 늑장대응 에둘러 질타
- ‘마지막 기회’ 언급…도전 힘 실어

“행정을 완전히 쇄신해야 합니다. 삼성 미래전략실 같은 기구를 만들어서 부산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겁니다. 앉아서 죽을 거냐, ‘꽥’하고 죽을 거냐인 거예요. 긴장하지 않으면 망합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지난달 2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부산시의정회 정기총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하송이 기자
핵심 ‘윤핵관’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장제원(사상) 의원이 부산시정을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공무원 대상도 아닌, 전·현직 부산시의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행정에 대해 작심하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부산시장 출마설’에 불이 붙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8일 시의회에서 열린 ‘2023년 부산시의정회 정기총회’에서 강연자로 마이크를 잡은 장 의원은 여러 번 ‘행정’을 언급했다. 장 의원은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 불만이 있어도 지금은 비판보다 협조”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에서) 시장 구청장 시의회 다 국민의힘이 당선됐다. 한번 해봐라고 한 거다. 윤석열 정부 4년 동안 절박한 마음으로 부산을 리모델링, 아니 아예 재개발·재건축할 건가 고민해야 한다. 유의미한 결과 없으면 다 집에 가야 한다”며 에둘러 질타하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부산시정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를 두고 부산시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늑장 대응한 것에 대한 불만이라는 것이다. 장 의원이 국비 반영 등 적지 않은 도움을 줬음에도 시가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을 질타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시가 2030엑스포 부산 유치에만 매몰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지역 현안 언급에서도 시정 비판 분위기는 감지됐다. 장 의원은 “2030엑스포를 부산시장에 맡겨놓고 배후지원만 해도 될 문제를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내가 하겠습니다’하고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100% 이전하면 항만 물류 금융이 만나는 허브도시로서 부산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교육이 문제다. 부산에 인재가 안 오는 것은 좋은 학교가 없어서다. 확 뜯어고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엑스포에 대한 대통령의 솔선수범을 강조해 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산은 이전과 교육 문제를 연결,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자유특구 사업 참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장 의원의 이날 발언에 대해 부산시장 출마의 ‘본심’이 나온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특히 강연 말미에 “보통 정치인은 60대 4선쯤 돼서 운명을 거는데 나는 50대 중반에 운명을 걸 시간이 왔다”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겠다. 윤석열 정부 4년 안에 함께 꿈꿔온 부산발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해 이런 시각에 힘을 실었다. 한 참석자는 “부산시장 선거 출마선언 같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정치권에서는 시장 출마를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장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 백의종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더불어 내년 총선에는 나서되 4선으로 몸집을 키운 후 3년 뒤 시장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제기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8. 8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9. 9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2. 2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3. 3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4. 4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5. 5[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6. 6[속보]국힘 주진우에 민주당 "인간 도리 저버린 막말" 사퇴촉구
  7. 7이 대통령 "노동자에 중금속 배출주사 투약 엄중대처"
  8. 8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9. 9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10. 10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국세청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 증가율, 서울 4%·지방 51%"
  6. 6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7. 7[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8. 8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9. 9“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10. 10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영도서 40대 남성 흉기에 찔려 숨져…교도소서 만난 동거인 긴급체포
  9. 9노동자에게 비타민이라고 속이고 납 배출 촉진 주사 DN오토모티브 사태 일파만파(종합)
  10. 10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4. 4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5. 5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6. 6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7. 7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8. 8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9. 9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10. 10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