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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밥상 민심 선점하라” 여야 부산시당 총선모드 돌입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9-17 20:01:36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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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산은 이전·가덕신공항 등 총력 지원
- 市와 간담회도 1, 2개월 간격으로 개최
- 이달 중 대변인단 등 새 진용 갖출 예정
- 민주, 26일 前시의원들 총선지원 회의
- 중단된 시민 10만 인터뷰도 재개 계획

내년 총선을 7개월 앞두고 ‘밥상 민심’을 좌우할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선거를 앞둔 명절 민심이 중요한 상황에서 지역 현안을 선점해 여론전에서 우위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부산에서 현장최고위를 연 국민의힘 지도부(왼쪽 사진). 지난달 28일 쥬디스 태화 앞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천막당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캠페인 모습. 국제신문 DB
1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현안 대응을 위해 일찌감치 공세 모드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이후 진행된 시당 차원에서 추진한 행사만 보더라도 ▷부산시당-부산시 예산정책협의회 ▷부산 엑스포 망언(민주당 김한규 의원) 규탄 기자회견 ▷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 선포식 ▷국민의힘-부산시 현안간담회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간담회 등 한 달에 2, 3건이다.

지난 7일에는 당지도부 전원이 부산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특히 행사 때마다 부산지역 현역 의원 15명 중 절반이 참석해 힘을 싣고 있다. 시당 관계자는 “통상 부산시와의 간담회나 협의 자리는 1년에 2, 3차례인데 최근에는 1, 2개월에 한 번 꼴로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당은 지난달 25일부터 산은 이전 촉구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금융 기회발전특구 등 지역 현안에도 총력 지원을 약속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앞서 시당은 조직개편을 통해 산은 부산 이전 추진단과 글로벌부산기획본부를 신설하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달 중 대변인단 등 2차 인선을 마무리하고 새 진용을 갖출 예정이다.

전국적 현안에도 힘을 싣고 나섰다. 시당은 지난 15일 부산시당 대강당에서 ‘대선공작 대국민 진상 보고 및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은 규탄성명을 통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통해 여론조작을 시도한 사건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불법 선거공작행위로 규정하며, 사법당국은 조속히 관련 사건을 수사해 엄벌에 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총선 모드로 전환한다.

오는 26일 전직 부산시의원이 모인 가운데 내년 총선 지원 전략을 구상한다. 추석 연휴 직후에는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총선기획단을 춤범해 본격적인 총선 공약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민 10만 인터뷰도 재개한다. 현재까지 2만7000여 명을 완료했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현안 대응에 집중하면서 중단된 상태다. 시당은 인터뷰를 통해 시민과의 접촉이 많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보고 추석 이후 다시 힘을 쏟을 방침이다.

최형욱 시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8일 18개 지역구 전역에 설치한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천막농성장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부산진구 천막농성장으로 집중해 현안 투쟁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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