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李 체포안 표결 전날 부결 촉구…與 “불체포특권 포기 거짓말”

李 “가결 땐 檢 공작수사에 날개”…친명·비명 대립 속 직접 메시지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9-20 20:27:5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법 리스크 부담 자인 모양새
- 민주당 27명 이탈 땐 가결 유력
- 與 “국민 약속 헌신짝처럼 버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0일 ‘부결’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자신이 공언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맹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폭정·검찰독재 저지 총력투쟁 대회’에서 내각 총 사퇴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검찰 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고 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당내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계가 각각 부결과 가결을 두고 대립하는 가운데 이 대표가 직접 ‘부결’을 요청한 것이다.

지난 6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것을 뒤집었다는 비판에 대해 이 대표는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 영장 청구가 가능하도록 여러 번 기회를 줬다”고 항변했다.

그동안 이 대표는 “물증이 없다. 검찰의 공작수사”라는 일관된 입장을 냈지만 표결을 하루 앞두고 부결 메지시를 낸 것은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장기간에 걸친 단식도 결국 ‘방탄 단식’이었음을 자인한 모양새가 됐다.

‘단식 동정론’으로 당 지도부와 친명계를 중심으로 부결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지만 이날 부결 요청이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입원 중인 이 대표와 구속 수감 중인 윤관석 의원 등 2명을 제외하면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여할 수 있는 의원은 295명이며, 전원 참석을 가정할 때 149명이 가결표를 던지면 체포동의안은 국회를 통과하게 된다. 찬성표로 분류되는 국민의힘(111명), 정의당(6명),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2명), 시대전환(1명), 한국의희망(1명) 등 121명이다. 민주당에서 27명의 이탈표가 나오면 체포동의안은 가결된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지난 2월 1차 체포동의안 표결 때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반란표가 38표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원 동원령을 내렸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표결에) 한 분도 빠져서도 안 되고, 제가 장관들도 부를 것”이라며 “반드시 표결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해서도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부결 요청에 대해 “당당하게 걸어서 가겠다고 하지 않았나”며 “(불체포특권 포기는) 거짓말하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결국 지난 6월 이 대표가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호기롭게 외치던 그 말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대한민국 제1야당 정치인이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리는 모습에서 더 이상 정치인으로서 자격을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0. 10“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