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4박6일간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외교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닷새간 41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진 것을 비롯해 모두 48개국 정상과 만나 부산 엑스포 세일즈를 펼쳤다. 기네스북 등재를 말할 만큼 외교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강행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8개국) ▷유럽(13개국) ▷중남미(9개국) ▷아프리카 및 중동(11개국) 등 사실상 전 대륙을 훑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리셉션, 카리브 공동체(CARICOM), 태평양도서국 정상 오찬 등 그룹으로 만난 것까지 합치면 48개국으로 만남이 늘어난다. 닷새만에 전 세계 정상 4분의 1과 만난 셈이다.
앞서 2주 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20개국과 양자 회담을 한 것을 합치면 한 달간 60개국이 넘는 기록이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숨가쁜 총력전 속에 부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이자 ‘연대의 상징’으로 전세계에 각인되는 효과를 얻었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에게 “엑스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처럼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장소가 아니라 연대의 장”이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전 세계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그 혜택을 나눠줌으로써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내는 게 부산엑스포의 목적임을 호소한 것이다.
특히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도시’. ”부산은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내고 눈부신 성장을 견인한 탯줄과 같은 도시’ 라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전달되면서 전세계에 대한민국 부산의 도시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이번주 국무회의 등을 통해 국민에게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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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8차 유엔 총회 참석과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 성남 서울공항에 공군 1호기편으로 귀국하며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9.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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