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3선 중진인 김민석 남인순 홍익표 의원과 4선 우원식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네 사람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고 있어 비명(비이재명)계 원내지도부 사퇴에 이어 친명 지도부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 의원은 지난 23일 후보 등록을 마쳤고, 김 의원과 남 의원, 우 의원도 이날 중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김 의원은 민주연구원장 등을 지내고 현재는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의 폭정을 막겠다.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홍 의원은 민주연구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 의원은 2017년 이미 한 번 원내대표를 지냈다.
앞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지난 21일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된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원내 지도부 공백기를 최소화해 혼란상을 정리하고자 서둘러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당 일각에서는 빠르게 원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합의 추대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일단은 경선을 치르게 된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