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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부산 서·동 지역구, 여권 총선 후보군 문전성시

현역 안병길 공천탈락 기대감에 정오규·이종혁 출마 공식화 나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09-24 19: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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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준택 前수협회장·김인규행정관
- 권칠우·유순희·장영수 등도 거론
- 민주는 최형욱 前동구청장 유력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부산지역에서 보수 성향이 매우 짙은 서동 지역구에 국민의힘 출마 후보자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제15회 부산항축제' 개막식에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이원준 기자
서동 지역은 지난 14대 총선 이후 보수정당이 수성하고 있다. 또 역대 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일단 당선만 되면 ‘롱런(다선)’이 가능했다는 점에서도 예비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

서동에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15~19대(중동), 유기준 전 의원이 17~19대(서구)와 20대(서동) 각각 5선과 4선을 했다.

현재 서동 지역구 현역은 국민의힘 초선 안병길 의원이다. 안 의원 역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 등에 주력하면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서동 지역의 정치적 이력을 감안하면 현역인 안 의원의 재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후보가 출사표를 내는 것은 안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정오규 국힘의힘 부산시당 생활정치혁신위원장은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선 상황이다.

고 서석재 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하고 18대 국회에서 부산진을 의원을 지낸 이종혁 전 의원도 최근 지역에 사무실을 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이끈 민주계의 막내인 그는 지난 5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공식 활동을 본격화 했다.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과 YS 손자인 김인규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도 서동 출마를 노리고 있다.

임 전 회장은 이미 지역에서 사무실을 내고 활동에 나섰다. 추석 전후로 용산 참모진의 출마 러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 행정관의 행보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권칠우 전 시의원,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 장영수 부경대 총장, 정연학 봉생병원 행정원장, 유승우 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박홍배 민주평통 동구 자문위원도 서동 출마가 거론된다.

지난 총선에서 서동 지역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신 곽규택 변호사가 다시 도전할 지도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동구청장을 지낸 최형욱 지역위원장 겸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새누리당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전력이 있는 최 수석대변인이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당원의 표를 얻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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