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 지지로 정권 견제’ 41.4%
- 대통령·시장 긍정평가 우세
- 정당 지지도 무당층 14.9%
- 오염수 수산물 소비에 영향
부산시민 절반 이상은 내년 4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국정 안정론’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절반 가까운 시민은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2,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를 통해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부산 정치·현안 여론조사(95%신뢰 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긍정평가(매우 잘함·잘하는 편)가 53.3%로 44.5%인 부정평가(매우 잘 못함·잘 못하는 편)를 앞섰다. 박형준 부산시장 시정평가에서는 긍정 54.8%, 부정 39.4%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0.7%, 더불어민주당 27.7%, 정의당과 진보당 각각 2.0%, 기타 정당 2.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 비율도 14.9%에 달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대입한 질문과는 온도 차가 확인됐다. ‘당장 내일 국회의원 선거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51.6%는 국민의힘을, 36.4%는 민주당을 꼽았다. 정의당 1.9%, 진보당 1.1%, 기타 정당 2.7%다. 민주당은 현재 정당 지지도 보다 총선 지지 의향이 높았는데, 무당층의 절반 남짓이 민주당 지지를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내년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 52.8%는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41.4%는 ‘윤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를 선택했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대통령감)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1%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4%로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이었다.
지역의 주요 현안인 가덕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토교통부의 빠른 대처’를 선택한 응답자가 23.3%로 가장 많았다. 부산 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 유치(22.9%),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20.0%)가 필요하다고 봤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수산물 소비 심리가 위축된 점도 확인됐다.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구매 의향 연관성을 물었더니 46.7%는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수산물 소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47.7%였다.
# 부산 성인 1000명 대상,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조사는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 결과는 2023년 8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